수경 : 트레비 분수가 정말 이래?
마루 : 글쎄?
수경 : 베네치아 거리도 저렇고?
마루 : 내가 어떻게 알겠냐. 서울 오는 게 목표였던 촌년이...
수경 : 뭐하러 굳이 흉내를 내지? 그냥 다른 걸 만들면 되지.
마루 : 음, 사람들이 그런 걸 원하니까?
수경 : 왜 그런 걸 원한다고 생각하지?
마루 : ... 그러네. 한국에 사는 게 다 그런 기분이야. 흉내내며 사는 느낌. 내가 원하는 것도 아닌데 남들이 다 그렇다니까 그냥 흉내내면서 사는 기분. 부자연스러워.
수경&마루 동성애 코드 있는 건 아니지? 헷갈린다 ㅋㅋ 마루가 데이트폭력? 이런 거에 두려움 느끼는 건 알겠는데 수경이랑 붙어있을때마다 동성애적인 그림으로 보여서 혹시 저것때문에 헤어진 건가 아리까리.
저번에 수경이가 아플 때 마루가 간호하면서 옆에 눕는거 보고 그럴거 같긴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