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준영이를 답답하게 써서 욕 많이 먹는거 보고 안쓰럽긴 했는데 난 준영이 되게 짜증났어 특히 아빠편 들 때
스포 될 것 같아서 자세히 말은 못하는데 나중에 준영이 여사친이 준영이 하는 짓 보면서 하는 말 있거든 딱 그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준영이 일단 첨에 초 6이고 아빠 따라간다고 한 것도 엄마가 일하느라 바쁠 때 태어나는 바람에 놀던 아빠가 주 양육자여서 그럼.
이래저래 치여다니는 불쌍한 애였어 ㅠㅠ
욕 많이 먹었어ㅋㅋㅋ 아무래도 불륜 피해자인 지선우한테 감정이 이입되기 쉽다 보니 여기저기서 온갖 욕에 자식 새끼 필요없다 소리 듣고 그랬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지선우는 이태오한테는 피해자지만 준영이한테는 가해자였구나 싶고 씁쓸함. 고작해야 13살짜리한테 어른 같은 대처를 바랐던 나도 그렇고...
끝까지 보면 지선우가 이태오 못지않은 막장부모라는 생각이 절로 듦...오죽하면 그때 드라마보면서 지선우 이입했던 사람들까지 다 지선우가 애한테는 최악의엄마라고 다들 동의했으니까.......저 미친 부모 때문에 준영이 성인되도 정상적으로 못 클 거라고 다들 그랬었음. 그리고 지선우 거기서 하는 짓들 보면 자기가 제일 피해자니까, 하는 생각 때문에 눈막고 귀막고 자식이 그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할지 그런 배려는 하나도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