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지막회라고 웬만한 드라마의 마지막회는 챙겨보는 언니 때문에 마지막 한 10분을 봤어.
한드룸에서 배우 캐스팅이나 연기 등등 첨에 언급 많이 될 때 그렇구나 하는 생각만 하고 전혀 보지 않았었는데....
모든 들마 엔딩이 그렇듯이 좋은 장면들만 나오는데 내 기준 남녀주 합이 좋다고 느껴지더라고ㅠ
그래서 잠들기 전에 가볍게 1회만 보자 하고 시작한게 20회까지 옥수수로 정주행하고
21회부터는 무료가 아니라 네캐로 주요장면만 막회까지 봤는데
왜 이제야 봤니 싶다ㅠㅠㅠ
남여주 관계성이 완전ㅠㅠㅠㅠ
넘나 슬픈 관계인데 둘이 넘나 아끼고 사랑하는게 너무 이쁘고 내 가슴이 다 아파서ㅠㅠ
꾹꾹 눌러담아 너무 좋다고 말하는데 가슴이 진짜 먹먹하더라ㅠ
글구 여주 조금 아쉽긴 한데 둘 자체는 너무 잘 어울려서
특히 둘이 안아줄 때, 들마 제목도 안아줘인데다가 안아주는 장면 많아서 좋았어
본방 때 같이 달렸으면 좋았겠지만
갈수록 고구마 먹이는 느낌이었을 것 같아서
얼마 없는 꽁냥들 한 번에 모아보니 좋기도 하고
여튼 여운이 꽤 남아서 한 동안 돌려볼거 같아
(그나저나 남주 본체는 보면서 약간 김우빈 생각나서 더 울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