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캐스팅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 많지
장혁이 세상에 서브를 한대
심지어 전작 돈꽃에서 히트를 쳤는데 다음작이 서브야
그럼 캐릭터가 엄청 좋겠지
그래서 메인 스토리인 주방 스토리 호텔과의 대결, 그리고 단풍 커플 사랑 만큼
대어인 장혁 잡았으니 서브 스토리도 강화하자가 원래 목적이었을거야
그래서 그 장혁은 어떻게 활용할까
우선 장혁이 쓰리톱으로 가려고 진달래라는 캐릭을 없앴어
원래는 커플이 둘이었지 근데
문제는 서숙향은 메인길만 걷는데 두칠성을 서브로 올리려니까 각종 무리수가 생겼어
첫번째
일단 사채업잖데 착한 사채업자
착한 고리대금업자 설정이 생겨
장부 뺐는다고 삼십분 동안 침입해서 갑자기 느와르도 뭣도 아닌 조폭물찍으면서
그 난리를 쳤는데 결론은 뭔줄 알아?
장부 클라우드에 업데이트 해놨습니다야
장부는 클라우드에 있대 이게 말이야 방구야
두번째 전과 삼범
두칠성은 맨날 전과삼범이라고 입에 달고 다니는데 꼭 무슨 정의로운 사연이 있어서
억울하게 단거처럼 말해
하지만 결국 이전 조직이랑 이권다툼만 펼치지
착한 조폭이 세상에 어딨어 장혁손에 장부있음 고리대 받은 사람들이 다 보호받아?
셋째 순정파
세상에 여자는 진짜 많았는데 진심으로 맴을 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런데 룸에가서 놀아
넷째 만능해결꾼
주인공은 십년차 대형호텔 부주방장인데 손인계산을 못해
파스타에서 이선균이 그걸 못했다고 생각해봐
매력이 떨어져 안떨어져
근데 그걸 장혁롤을 키우려니까 풍이롤이 바보가 되야됨
그럼 누가해
칠성이 해
레시피노트 누가 빼와?
칠성이 해
심지어 여기 호텔사장은 밤에 티비켜서 자기가 사는 층 씨씨티비만 봐
왜냐. 서풍말고 칠성이가 그걸 구해줘야 서풍이 미안해 하니까
이렇게 생긴 삼각 갈등으로 극이 제대로 될리가 없지
제일 심한건
강제키스야
새우 유부녀인 설정임. 심지어 거절을 이미 했어 장혁한테 접으라고
근데 강제키스를 해
솔직히 소름돋았어
새우 마음 확인 안한것도 아니고 뻔히 알면서 일방적으로
솔직히 성추행이잖아 아파죽어가도 성추행은 성추행이지
이게 칠성이라 납득이 되는 상황인가?
거절한 상대가 칼 세 방 맞고 키스를 그것도 진하게
배우가 그 누가 와도 그 씬은 못살려
이게 두칠성 캐릭터 설정의 패착을 적어본거야
정말 다행인건 이번주부터 작감이 정신차려서 제대로 풀어보겠다고 맘 먹은거지
공중파에 칼이 난무하고 피가 낭자한 거 거두고
비로소 밀가루 나오기 시작했어
깡패들때문에 자이언트 호텔 주방식구들은 얼굴도 못나왔어
요리씬 만드려고 연습열심히 한게 한달이 넘는다는데 이제야 좀 나와
이제라도 배우한테 의지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드라마 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기름진 멜로 제발 잘됐으면 좋겠어
원래 시놉대로 돌아가는 게 살길 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