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온에어 글 조금 보여서 주말에 폭풍 정주행 했는데 역시 이경민 서영은 커플 너무 사랑이라서 다시 설렌다ㅠ
본방 달릴 때도 이경민-서영은 커플 너무 좋아했거든.
10년전 드라마인데 이혼한 싱글맘, 월급 차압 당하는 총각 캐릭터인데도 제대로 로맨스가 되는거지.
다시 보면서 더 좋게 다가온게 서로 끌리기 시작하고 썸을 타는 도중에도
일 할 때는 사적인 감정 접어두고 제대로 일하면서 싸울건 싸우고 양보할건 양보하고 이게 되게 어른멜로 느낌 팍팍이야. 그때는 싸울 때마다 괜히 조마조마하게 본거 같은데 ㅋㅋ
연애 시작하면 똑부러지던 사람들도 나사 빠지는 멜로 별로 안 좋아하거든..
다시 봐도 촌스럽지도 않고. 여주인공들 캐릭터 능력치 쩔고 명확한 것도 너무 좋고.
김은숙 작가 최근작들은 연이어 실망인데 말이지...ㅠ
나도 온에어 진짜 좋은 부분 꼬집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10살짜리 아들을 둔 이혼한 스타작가와
월급이 차압당하고 빚있는 연하남성과의
로코가 나왔다는거
게다가 둘다 일에대한 자부심 있어서
서로 존중도하고 일에대해선 토론도 열심히 해
그러면서 로코의 재미도 확실히 살렸거든.
진짜 설레는 대사, 재밌는 대사, 시선끄는 대사 엄청 많았어.
신드롬급까진 아니었어도 서영은 - 오승아 여캐가 엄청나게 스포트라이트 받았고
둘다 최우수상 받았으며
남주들이 로코에서 여주들의 보조위치에 있으면서
여주들을 성장하는걸 도와줬다는게 정말 의미가 있다고봐.
온에어는 다른 드라마처럼 남주들이 반성하고 성장하는게 아니라
여주들이 자기얘기하고 자기반성하고 성장했거든
물론 단점을 꼬집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온에어는 여캐도 잘썼고
방송물인데도 안망하게 잘썼고 로코로서도 재미도 다 챙긴 드라마가 맞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