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시리즈 다 봤고 당시는 나름 열심히 봤는데
끝나고 느낀건 사실 작감한테 완전 놀아났구나 하는 생각 뿐이야 ㅋㅋㅋ
그리고 이게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진짜 교묘하고 변태같아졌어
내가 느끼기엔 그래 ㅋㅋㅋ
이놈의 남편이 누군가 이게 시청 유발을 위한 흥미 정도로 작용해야 하는데
이게 도를 지나치니까 팬들은 머리 풀고 싸우기 시작하고
넷사세가 아니라 현실에서까지 그러더라 ㅋㅋㅋ
근데 이게 제일 심했던게 응팔임 진짜 피곤했어
나는 솔직히 당연히 윤제랑 쓰레기가 남편일거라고 생각하고 봤었거든?
보면서 아 아닌가? 싶은 순간들도 간간히 있었어
근데 응팔 전까지는 나중에 남편이 밝혀지고 이게 자연스럽게 납득이 가도록 그려진 느낌이었는데
응팔은 진짜 끝나도 싸움이 안끝남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이게 작가 역량 부족이라고 봐 싸울일이 아님 ㅋㅋㅋ
쓰레기때도 칠봉이 캐릭 막판에 진짜 거지같이 만들어놔서 실망했는데
그래도 응팔을 결국 본 내가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80년대 생 토리라 2002 나왔으면 좋겠긴 하고 ㅋㅋㅋㅋㅋ
진짜 애증의 응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