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v로 5화까지 시청했는데
옛날 감성에 새로운 캐릭터 우겨넣어봐야 뭐 변하겠나싶다.
경찰이 되고싶은 과묵한 남주. 주위에 휩쓸리지도 않고 묵직하고 줏대있다 싶었는데 진부한 학교폭력 얘기와 직원이 아니라 하인 같은 능력있는 남주 아버지의 등장 등, 인기 많다길래 보긴 보는데 이야기 진행 방식이 구식 느낌이야. 3부 김다미 등장하고 캐릭터가 신선해서 뭔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됐는데 그냥 거기까지더라. 전개 구조가 너무 낡아서 새로운 캐릭터가 힘을 발휘하다 마는 느낌.
5화까지 10명이 넘는 등장인물이 폭력을 휘두르거나 당하는게 너무하다 싶을 정도고. 폭력을 '사이다' 개념으로 쓰려고 하는것도 짜증나.
그리고 박새로이가 복수 하려고 주식까지 챙겨볼 정도로 장가네를 목표로 가게를 키우려고 하는데 실력이 형편없는 주방장과 인간적인 부분에 기대서 함께 나아간다는 게 설득력이 너무 없어. 믿음만 주면 형편없던 실력이 좋아지나. 넘 비현실적이라 박새로이가 되려 못미더워 보이더라. 경찰이 사람 많은 곳에서 대놓고 장근원한테 굽신거리는 것도 어이없고. 주식상장 회사의 오너가 이제 막 오픈한 골목 가게 주인인 박새로이를 너무 심하게 의식하고 있는것도 웃기다 ㅋㅋ 뭔가 여기저기 설정부터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데 작가가 대충 캐릭터 몇개로 매워가며 이야기를 이어가는 느낌. 그러니까 뒤로 갈수록 인물들의 대사나 행동이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게 인기가 있다니 솔직히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는 아니야. 사람들이 초반까지 핵잼에 명작이네 뭐네 해서 더 황당해.
찐톨 말처럼 박새로이 너무 무능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