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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인 커플과 달리 구단커플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해 아쉬움을 남겼던 터. 이날 만난 김정현은 "저보다 시청자들이 더 안타까워 해주시는 것 같다"며 "구승준이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이 든다"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극중 구승준의 비극적 결말에 대해 "안타깝기 보다는 그래도 작가님이 신경을 써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그의 죽음이 익숙하지는 않아도 빨리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라고.
구승준의 죽음은 김정현 역시도 예상하지 못했다. 김정현은 "다들 총을 맞고 살아났지 않나. 그래서 저도 '승준이가 죽으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웃었다. 이어 "책을 딱 봤는데 구승준이 죽었더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전한 김정현은 "그래도 사랑 받으면서 간 것 같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위안했다.
16회가 시작하자마자 숨을 거뒀던 구승준. 하지만 그의 죽음이 너무 일렀기 때문일까. 많은 시청자들은 에필로그가 진행될 때까지도 '살아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이야기에 김정현 역시 동의했다. "그 이야기도 많이 했고, 친구들도 실시간으로 반응을 보이더라.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안타깝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의 불시착'이 끝이 났지만 구승준이 살아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져준다면 감사할 것 같다"며 "저도 마음 한 켠에는 '승준이가 살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솔직한 답을 내놓았다.
결말을 맺은 박지은 작가의 반응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김정현은 "작가님이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다. 그러면서도 '승준이 죽였다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농담을 하시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작가님이 승준이를 죽여야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물어보지 못했다. 저도 구단커플이 행복하게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드라마 안에서 낙차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승준이가 차지한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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