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에서 조미란대리랑 차 한 잔 하면서 하는 대화가 너무 공감 되더라
"주변에 조언구할 지인이 없어요
요즘엔 인간 관계도 하나의 스펙이라 그게 없으면 하자있는 사람처럼 보잖아요.
근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해요.
나한테 주어진 에너지는 한정적이고 하루에 해야할 일과는 정해져 있는데,
그 일들에 집중하다보면 인간관계에 소홀해 지잖아요.
남들 시선때문에 적당히 주변사람들 관리하면서 지내기 보다는 저는 준비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나중에 정말 잘 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을 때 잘해줄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사람이요.
뭐, 조언이 필요할 땐 책을 읽고요."
대충 기억나는 대로 쓴건데 정말 내 마음과 똑같아.
나도 어렸을 때내부터 친한 친구 몇명이랑 가족만이 내가 주기적으로 만나는 지인이거든
조언이 필요할 땐 오늘 처럼 드라마나 예능, 영화보면서 구할 때가 많고 삶의 방향성을 찾을 때가 더 많고...
쉬는 날도 가족이랑 놀거나 혼자 영상보면서 쉴 때가 더 많음... 혼자하는 취미생활 즐기거나 ...
그래도 그걸 뭔가 문석구 처럼 당당하게, 정돈되게 남한테 말한 적은 없는데 이 장면 보니까 또 띵했오...
너무 공감되고 좋더라
그리고 석구가 엄마랑 결혼 얘기할 때도 엄마 아들은 돈벌거에요.. 하는 장면도 나랑 울 엄마같아 ㅋㅋㅋ 하...
울집도 석구내 경제상황이라 되게 비슷하거든. 그래서 더 공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