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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속도로 그려지는 배타미(임수정)-차현(이다희)-송가경(전혜진)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완벽히 저격한 것. 갈수록 더 깊어지는 각 커플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바. ‘검블유’ 측이 각 커플들의 설렘 모먼트를 공개, 이번 주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먼저 철권 게임을 좋아한다는 것 외에는 닮은 점이라곤 없었던 타미와 모건(장기용). 

오락실에서 처음 만나 술을 마셨고, 예상에 없던 하룻밤을 함께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밤에 만난 사이에는 낮이 없다”라면서 더 이상의 관계 진전을 두려워했던 타미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처음부터 좋았다”라면서 흔들임 없이 쏟아진 모건의 애정이었을 터.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두 개의 생일을 갖고 있는 모건의 유년 시절 이야기가 알려졌고, 타미가 이를 따뜻하게 감싸 안으면서 한층 단단한 연인으로 발전했다. 공개된 스틸컷 속에서 나란히 앉아 수박화채를 만들고 있는 다정한 모양새가 보는 이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막장드라마 ‘장모님이 왜 그럴까’의 마니아 차현의 주요 관심사는 “묘하게 신경 쓰이는” 남자 지환(이재욱)이다. 드라마 속 악역 조연배우 지환(이재욱)은 실제로는 몹시 순수해서 어쩐지 차현으로 하여금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것. 

때때로 분노조절이 필요한 뜨거운 여자 차현과 천연기념물 같은 남자 지환의 독특한 조합은 등장하는 순간마다 시청자에게 간질거리는 설렘을 선사하고 있는바. 오는 10일 방송되는 11회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9047865)에는 지환의 포옹에 설렘을 느낀 차현의 표정이 포착돼 본방송을 손꼽아 기다리게 한다.

마지막으로 가경과 진우(지승현)는 앞선 두 커플과 달리 결혼한 지 벌써 10년 부부지만, 긴 세월에도 불구하고 로맨스는 시작도 해보지 못했다. 집안의 정략으로 결혼했고, 이후 가경의 친정이 어려워지면서 시어머니 장회장(예수정)에게 가경이 복종해야만 하는 관계였기 때문. 

그런데 가경이 장회장에게 반기를 들고 이혼을 선언하면서 무언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진우가 가경을 완벽히 이해하는 모습으로 그녀의 독립을 지지하고 나선 것. 스틸컷에도 몹시 지쳐 보이는 가경에게 말없이 손을 내민 진우의 모습이 담겼다.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인생에 로맨틱 코미디는 없을 것 같다”던 가경과 진우. 이제 이혼을 해야 하는 이들 부부의 이야기가 신선한 재미로 안방극장을 강타하고 있다.

  • tory_1 2019.07.08 12:19
    수요일 언제와 ㅠㅠㅠㅠ 요새 검블유 보는 낙으로 산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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