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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들의 등판도 흥미롭다. 김정수(오대환)가 10년 전 사건의 주인공인 김수현의 오빠였음이 드러났고 이와 함께 서준희와 김학범이 김수현을 성폭행했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그리고 김정수가 결정적인 키플레이어가 되는 이유는 뒤에 또다시 등장했다. 자신의 집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이 염미정의 것임이 아니었음에도 김정수는 자신이 염미정을 죽인 것이라고 자수했다. 의중을 알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었다. 그 속에서도 김정수의 존재감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었다.
김정수는 과거 동생의 증언이 있었지만, 김학범과 서준희가 무죄가 됐던 점을 기억하고 이 방법을 그대로 이용했다. 독고영(이진욱)이 증거를 찾아 다니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백을 입증할 보강 증거가 어디에 있는지 드러내지 않았고, 사건은 더 미궁 속으로 들어갔다. 10년 전 사건과 염미정 살인사건의 밀접한 연관성은 심증으로 드러난 상태. 김정수의 존재감이 어디까지 손을 뻗칠 수 있을지도 관심 포인트가 됐다.
동시에 강인호도 진실을 조금씩 알아챘다. 오태석과 김학범, 서준희가 염미정의 시신을 옮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목격했기 때문. 악벤저스이자 죽마고우로 뭉쳤던 네 명이지만, 서서히 균열이 보이고 있어 흥미로운 전개가 예상되는 중이다. 여기에 눈을 뜬 서준희도 있다. 서준희는 앞서 김학범에게 돌로 머리가 내려쳐졌고, 오태석에 의해 산 아래로 추락한 인물. 오랜 시간 눈을 감고 있던 서준희가 눈을 뜬다는 것 역시 스토리상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리턴'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이제 서준희가 서서히 일어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215112904566?rcmd=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