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요새 황금빛내인생 보고 있는데 볼때마다 너무 생각난다 진짜...
박시후 그렇게 되기전까지 내 인생드라마였고, 서변은 내 인생캐릭터였는데...
그리고 그 후 검프 잊고 있었는데 소현경 작가 드라마 한다길래 봤는데...
진짜 검프 작가 맞나 싶을정도로 ...그래서 자꾸 검프가 떠올라.
시청률,화제성이 생각보다 별로 높지않아서 그 해 연기대상에 쩌리였지만...
그 당시 평도 좋았고, 좋아하는 사람들 많았는데..
지금와서 복습하긴 힘들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정주행 진짜 많이 했거든.
OST도 전곡 다 좋아해서... 가사 없는 배경음악들도 듣기만 하면 어느장면인지 다 알았고.
하도 많이 봐서 회차별로 줄거리 줄줄 꿰뚫고 그랬어ㅠㅠㅠ
서변은 그당시 모든 글과 댓글에 '서변서변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울정도로 앓았고
혜리는 진짜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공주님 같았어ㅠㅠ
둘이 마지막회에서 행복해질때는 마치 '공주님과 왕자님이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런 느낌이었고ㅠㅠ
여주가 초반에 된장녀에 민폐캐라고 욕먹었지만... 점점 철들고 성장하고, 사랑할수 밖에 없는 캐릭터였고
남주는 초반부터 여주 스토커같은 행동을 했지만... 그게 계획이었고 결국엔 그런 자신을 자책하고(후회남주ㅠㅠ), 오히려 옆에서 지켜주는 캐릭터라서 진짜 많이 좋아했어.
여주가 검사고, 남주가 변호사라서 중간 중간 사건들이 나오는데 에피형식으로 나오는 사건들도 재밌었고
로코로 기승전결 다 완벽했던 드라마였는데ㅠㅠㅠ
드라마를 생각하면...... 이게 진짜 이렇게 잊혀질 드라마가 아닌데.
잊혀져간다는게 너무 안타깝다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재밌는 드라마인데 난 이제 추천도 못하고ㅠㅠㅠㅠ 나조차도 겨우겨우 결심해야 보는 정도이니ㅠㅠㅠㅠ
+
검프때 너무 좋은 작가를 알게 되서 그 이후에 쭉 관심갖고 응원했는데....
지금 하는 드라마 보니 검프 같은 드라마도 더이상 안나올듯 싶네...
에휴ㅠㅠㅠ
검프 아는 사람 진짜 많지 않아?? 근데 남주 병크때문에 못 보는 토리들 생기고 새로 도전하는 토리들도 잘 안보여서...;;
난 드라마 보는거는 상관없어서 복습도 하고 여전히 꿀잼인데 소현경 글빨도 이때가 아닌거 같고 박시후도 이때 비주얼이나 연기가 아닌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