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장르물들은
주인공이 다른 인물들을 의심하고 시청자들도 다른 인물들은 의심해도
주인공에 대한 의심은 안 하잖아? 주인공에게 이입해서 함께 추리하며 보지
근데 이 드라마 정말 독특했던 게
시청자들이 주인공들의 주변인물들은 물론이고
주인공들까지 의심하면서 보게 만들었거든
그게 주로 도치광이었고
근데 오늘도 보면서 도치광 이제 완전히 믿을 수 있겠다, 이제 진짜 한 팀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짜 마지막 직전까지도 청장과의 대화들이나 비수팀 사진 찍을 도치광 표정이나 이런 거 보여주면서
다시 한 번 도치광이..? 하게 만드는 거ㅋㅋㅋ 진짜 독특해 드라마가ㅋㅋ
도치광이 뚝심있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나쁜 경찰을 잡겠다고 하는 것,
그리고 그런 도치광을 이 드라마의 유일한 절대선이었던 김영군이 감시하겠다고 하는 것
결말 진짜 맘에 들었어 너무너무너무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라는 표어와 너무너무 잘 맞아 떨어지는 결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