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나에겐 애국심 건드리는 드라마였다…

사실 남주가 너…..무 불호고
일본 미화 논란도 있어서
김은숙 드라마 너무 좋아하는데도 지금껏 안보고 버텼거든

근데 더글로리 재탕삼탕하고나니
김은숙 대사에 절여진 드라마가 너무 보고싶은거
그와중에 미스터션샤인 대사글 같은거 보니까
이 드라마가 너무 궁금해지더라고
(정말 김은숙대본 그 자체인 대사들)
일본미화 아니라는 의견도 많아서 김은숙 대본에 내가 진거지….일단 함 보자(하지만 그냥 보고싶었던걸로)

근데 다 보고 나니
적어도 나에겐 일본 미화는 아니었어

일본은 드라마 보는 내내 역겨웠고
매국하는 놈들도 마찬가지였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실존 인물들 말고 드라마에서 만들어진 매국노들과 왜놈들이 다 의병들이나 이방인 손에 죽었던거
밀정은 있었을지언정 의병들은 그 어느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조선을 위해서 죽을때까지 싸우고 죽을 각오고 나라를 위해 싸우는 모습에 정말 눈물이 나더라..

드라마가 끝난 시점에서도 30년은 훨씬 넘어야 독립이 된다는게 너무 힘들고 안타까웠지만 그 안에 남은 사람들이 죽을 각오로 나라를 위해 싸울거라는데서 이상하게 안심이 되던 이상한 드라마였어

을사오적 정미칠적 계속 보여주고 자막 내보내고 하던 것도 이 드라마가 보내는 메세지라고 생각함..

결론은 보길 잘했고
나에겐 참 애국심 생기는 드라마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