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말해두고 싶은 부분은 나 동백꽃 정말 잘 봤고 공효진 배우 정말 정말 대상 탈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는 거야
드라마도 정말 좋아하고...절대 드라마나 배우 까려는 의도의 글이 아니라는 거 말하고 싶음
저렇게 쓰고나니까 되게 거창한데 별 건 아니고 그냥 내가 수상소감 중에 일부가 좀 불편하더라고..
촬영지 포항 구룡포라고 이야기한 거. 그냥 촬영지라고만 해도 됐을 것 같은데...거기 일제 침략기 때 일본인들 살던 곳 정비해서 일본인거리라고 즐기라고 관광상품화한 곳이었잖아
거기 분명히 초장부터 처맞고 불매운동 흐름 타고 관광상품거리로서는 거의 호흡기 뗀 상황이었는데 동백꽃 촬영지로 입소문 나면서 대박 터진 걸로 알고 있거든
그런데 시상식에서 포항, 구룡포라고 구체적 지명 나오녀서 한번 더 그 부적절한 관광지에 대한 관광효과가 발생할 것 같아서 난 싫더라
공효진 배우가 죽을 죄 졌다는 것도 아니고 걍 내가 그 특정한 부분이 아쉽고 싫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
다른 수상소감 부분은 다 공감되고 좋았고, 공효진 배우가 단독으로 대상받은 것까지 너무 행복했음
헐... 그런곳인줄 첨 알았네 애초에 갈 생각은 없었지만... 일본인거리라니 미쳤나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