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6화부터의 스포 원하지 않아용!! ㅎㅎ
얼마 전 '김비서가 왜이럴까' 보고 실망했거든 ㅎㅎ 내용도 없고 꽁냥거리기만 하고 그냥 어릴 적 서사로 연결되어 있어서 11화 이후부턴 의리로 본 거 같음 ㅎㅎ 꽁냥대는 것도 한 두번이지, 너무 지겨운 거야 ((((내 취향)))) 그래서 약간 한드 권태기?처럼 오다가 예~전에 추천받은 더패키지 정주행을 시작했거든?
일단 내 취향은 성인 남녀가 어릴 때 서사없이 서사가 착착 쌓여서 관계성을 이루는 걸 좋아함 + 단순 연애보다는 뭔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걸 좋아함! 꽁냥거리는 거 좋은데 한 두번이지, 막 김비서처럼 남발하면 지루 ㅎㅎ 적당한 꽁냥거림과 썸은 오케잉
인데 더패키지가 딱 이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비포선라이즈도 생각나구 지금 5화까지 봤는데 너무너무너무 재밌다 ㅜㅜㅜㅜ 뭔가 소소와 마루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패키지에 참여하는 주변 인물들 다루는 방식까지 너무 좋아 ㅜㅜㅜㅜ 인간의 입체적인 면도 너무 잘 드러내고 사랑, 관계, 이별, 죽음 등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어서 더더더 좋음 ㅜㅜㅜㅜㅜ
물론 소소와 마루는 너~무 우연의 연속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서사를 착착 쌓는 거면 완전 괜춘 ㅋㅋㅋㅋㅋ 나 진짜 이 드라마 다 보고 나서 이거랑 비슷한 거 또 뭐 없나 싶어서 추천도 받고 싶어 ㅠㅠㅠㅠ 너무너무너무 재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 5화밖에 안 봤는데도 관계성 척척이고 뭔가 작위적이지가 않아 가령 지금 마루가 소소랑 수수 만나는 거 보고 오해하는데, 여기서 "누나", "수수야" 뭐 이렇게 말하면서 오해를 풀어주거나 이런 게 없는데, 그게 소소랑 수수가 만나는 상황이 막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닌 거니까 오해하게 되고 ㅎㅎㅎ 이런 느낌?
산마루가 여자친구랑 헤어지는 장면도 신선했어 그 자기 회사 비리 폭로하려고 가지고 있던 파일, 여친이랑 찍은 사진에 넣어놓고 여친이 지우니까 관계도 회사도 싹 정리한 것도 개연성 대박 ㅎㅎㅎㅎ
다음 화에서는 예고 보니까 내일 아침까지 갇히는 것 같던데, 다른 등장인물들 풀리는 이야기도 하나하나 존잼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패키지 팬들아, 나 이거 다보고 비슷한 거 또 추천해줄 수 있을까?ㅠㅠㅠㅠ 나 진심 지금 인생드다 ;ㅁ; 스포 없이, 앞으로도 재밌지? 이거 그냥 5화까지 풀어간 것만 봐도 앞으로의 화들도 너무너무 기대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 나 안 그래도 ㅋㅋㅋㅋ 엄마가 재밌다고 해서 요즘 볼까말까 생각났었는데!!! 토리 글 보니 확 끌린다 고마워! 나도 지금 까러간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