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문수에게 비교 미안(혹은 영신이 호출 미안)
내 한드 여주 최애 중 하나가 힐러 채영신인데,
그녀는...
어릴 적 상처로 겁도 많고 힘들면 호흡도 잘 못하고 하는데,
중요한 건,
그러면서도 뻘짓을 안함(아, 다른 맥락의 뻘짓은 함, 나쁜 놈 잡으러 가면서 불어 암송을 한다든가--;;;)
나쁜놈이 앞에서 막 골프채를 휘두르며 위협하거든,
그래서 숨도 못 쉬고 무서워 죽을 거 같은 데도,
"재활용도 안되는 개쓰레기"라는 희대의 명언을 날리셨음.
근데,
나는 그녀의 가장 감동 대사가...
남친 아빠가 자기 부모 살인자일 지도 모른다는 걸 알게 된 순간,
덜덜 떨리고,
남친 눈도 못 마주치고,
살닿자마자 소름 먼저 돋아 피하는데...
눈치보며 피하는 남친한테,
"네 잘못 아니야..."
라고 덜덜덜 떨면서 말함.
문수야...
팔자타령 말고,
소미씨 핑계대지 말고,
"죽으면 죽여버릴 거야" 이전에...
네가 강두에게 해야할 말은 그거였어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