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14화까지 내내 캐릭 배분이 불공평하다고 느낄만큼 여주 캐릭터랑 서사에 공들여놓고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뜨린거 뭔데 지금 ㅋㅋㅋㅋㅋㅋ
8화때 그랬던건 배우 연기미스(시멘스 뒤집어쓴 강두 밀치는 표정)랑
작가가 동선짜다가 무리수 둔거(하루종일 강두 연락 안받아놓고
강두가 기다리는 식당 앞에 대표 비싼 차 타고 문앞까지 오는거)라고 생각했지
근데 그게 그때 드라마를 관두라는 경고였나봐
9화부터 12화까진 다시 재밌어지나 했더니
13화 14화 지금 이 꼬라지 어떻게 설명할거야?
14화 마지막에 집에 간다고 하면서 밀치는 문수
그건 또 배우의 연기미스라고 해줄게...
절대 미스하면 안되는 씬에서 미스한 배우 얘기는 지금 차치하자
근데 문수 도대체 성재엄마한테 찾아가서 무슨 말을 하려는거야?
드라마 도중에 뜬금없이 첫사랑이라며 회상 한 번 하고 치우더니
갑자기 성재엄마 얼굴 봤다고 찾아감
그리고 찾아가서 대뜸 성재오빠 이름을 꺼냄...
아들 잃은 엄마 앞에서 아들 이름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꺼낼 일이야?
이것도 배우 연기미스라고?
아무리 배우가 연기를 못해도 지문에다가 말 한번이라도 더듬는다고 썼으면
그렇게 유가족 앞에서 태연하게 말꺼내는 애가 되진 않음
연기 세계 72억위 이연희 윤승아라도 발연기일지언정 말 한번은 더듬었을거라고
대본에 그렇게 써있다고 태연하게 성재오빠 운운한 배우도 진짜 기함이지만
대본을 어떻게 써놨길래 그런 씬이 나오냐
영화 시에서 윤정희가 유가족 앞에서 꽃타령 한건 치매라도 왔지 ㅋㅋ 문수 치매 아니잖아
심지어 이게 더 심각한건 문수도 유가족이고 문수의 엄마가 자식 잃은 부모라는 점임
그리고 성재의 죽음의 원인에 문수가 없는건 아니잖아...
본인 일이 아니라서 공감 못하고 저러고있는게 아님
자기 엄마한테 누가 태연하게 연수 얘기 꺼내면서 물으면 기분 어떻겠냐고
암만 봐도 작가 배우 삽질 쌍콜라보로 탄생한거야 저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