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반 로코느낌 낭낭할때, 특히 지욱이가 '나 좋아하지마..' 하고 나도 봉희랑 같이 차일때 까지는 거의 내 인생 로코될 느낌으로 좋아했거든??? 너무 재밌고 통통 튀고 설정도 좋고...
나를 인생 구렁텅이에서 구해준,
아이언맨이 와도 안 바꾸는 내 인생의 히어로..ㅠㅠ
검사와 검사시보, 선배와 후배 설정 ㅠㅠ
횡단보도에서 봉희가 지욱이 바라보면서 계절 바뀌는 연출 등등 연출도 너무 로코로코하고 대본도 재밌고 다 좋았는데......
그놈의 스릴러 못버려... 미스터리 못버려.......
뒤에 가서는 정현수였나 여튼 그 범죄자 서사 질질 끌면서 싸패 파티...
11화쯤부터 급격하게 스릴러 모드 타면서 세상 핵노잼 구간만 줄줄이 이어져서 그 통통튀는 매력 다 사라지고...
그러다가 끝부분에 법정에서 반전으로 그나마 기사회생 했지만..
마지막화도 그냥 내용없이 에필로그식이고...
총 20화였나? 너무 길었어.. 그냥 16화면 딱 좋았겠다 싶더라...
아니면 그냥 싸패얘기 빼고 완전 로코로만 가던지..
아님 좀 자잘한 사건들로 소소잼 좀 첨가해 주던지...
그 범죄자 나올때마다 너무 스트레스 받고...
초반에 막 벚꽃 흩날리고 로코로코하게 낚고서 뒤에가선 칼찔리고 사람 죽고..
너무 싫었음...ㅠㅠ
그래서 진짜 두고두고 아쉬운 드라마로 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