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주인공이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색다른 설정을 내세운 '너도 인간이니?'는 4~6%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인기를 끄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휴머니즘'이라는 단어를 비웃듯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 로봇보다 더 무자비한 인간을 통해 시청자에게 생각해볼 만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는 성공하며 유의미한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 여기에는 1인2역을 소화한 서강준의 공이 무엇보다 크다.
서강준은 '너도 인간이니'에서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와 인간 남신 역을 맡았다. 이는 서강준의 데뷔 후 첫 1인2역 연기다. '인간 같지 않은' 서강준의 비주얼이 물론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였지만, 그의 디테일한 연기는 얼굴 천재 아닌 배우로서의 서강준을 다시 보게 만들었다.
순수하고 다정한 '로봇' 남신Ⅲ와 차갑디 차가운 인간 남신을 자유자재로 오간 서강준. 나중엔 두 남신이 서로를 사칭하는 모습까지 보여줘야 해 실질적으로는 '1인4역' 연기를 한 그다. 머리스타일 등 외적인 변화가 아닌, 시청자가 서강준의 눈빛과 미묘한 표정 차이만 보아도 로봇 남신Ⅲ과 인간 남신을 구별할 정도에 이르렀다.
시청자들은 극과 극의 성격을 선보이는 로봇 남신 Ⅲ와 인간 남신 모두에게 푹 빠졌다며 "서강준과 서강준의 매력 대결"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선역도 서강준, 악역도 서강준이 맡은 '너도 인간이니?'는 서강준으로 시작해 서강준으로 끝난 셈이다. 이에 '남신'의 어머니인 오로라 역할을 맡은 김성령 역시 "서강준의 연기에 빨려 들어가게 됐다. 시청자들이 헷갈리지 않고 로봇 남신과 인간 남신의 감정선을 잘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연기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너도 인간이니?'는 서강준에게 인생 캐릭터 두 가지를 선사하는 뜻깊은 드라마가 됐다. 그러나 '로봇'이라는 소재가 정통적으로 대중의 공감을 사고 사랑을 받기는 어려웠던 바, 화제성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하면서 아쉬운 마무리를 짓게 됐다. 다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서강준이 다음 작품에서 선보일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80807060219831?f=m
그러나 '휴머니즘'이라는 단어를 비웃듯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 로봇보다 더 무자비한 인간을 통해 시청자에게 생각해볼 만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는 성공하며 유의미한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 여기에는 1인2역을 소화한 서강준의 공이 무엇보다 크다.
서강준은 '너도 인간이니'에서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와 인간 남신 역을 맡았다. 이는 서강준의 데뷔 후 첫 1인2역 연기다. '인간 같지 않은' 서강준의 비주얼이 물론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였지만, 그의 디테일한 연기는 얼굴 천재 아닌 배우로서의 서강준을 다시 보게 만들었다.
순수하고 다정한 '로봇' 남신Ⅲ와 차갑디 차가운 인간 남신을 자유자재로 오간 서강준. 나중엔 두 남신이 서로를 사칭하는 모습까지 보여줘야 해 실질적으로는 '1인4역' 연기를 한 그다. 머리스타일 등 외적인 변화가 아닌, 시청자가 서강준의 눈빛과 미묘한 표정 차이만 보아도 로봇 남신Ⅲ과 인간 남신을 구별할 정도에 이르렀다.
시청자들은 극과 극의 성격을 선보이는 로봇 남신 Ⅲ와 인간 남신 모두에게 푹 빠졌다며 "서강준과 서강준의 매력 대결"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선역도 서강준, 악역도 서강준이 맡은 '너도 인간이니?'는 서강준으로 시작해 서강준으로 끝난 셈이다. 이에 '남신'의 어머니인 오로라 역할을 맡은 김성령 역시 "서강준의 연기에 빨려 들어가게 됐다. 시청자들이 헷갈리지 않고 로봇 남신과 인간 남신의 감정선을 잘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연기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너도 인간이니?'는 서강준에게 인생 캐릭터 두 가지를 선사하는 뜻깊은 드라마가 됐다. 그러나 '로봇'이라는 소재가 정통적으로 대중의 공감을 사고 사랑을 받기는 어려웠던 바, 화제성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하면서 아쉬운 마무리를 짓게 됐다. 다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서강준이 다음 작품에서 선보일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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