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47회 (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에서 서태수(천호진 분)는 진짜 위암 진단을 받았다.
25년 전 실종된 최은석에 대한 의혹 찌라시에 더해 서지안(신혜선 분) 서지수(서은수 분) 바꿔치기 기사까지 뜨며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이 공개되자 겁먹은 자매는 부친 서태수의 고향집으로 숨었다. 서지안은 만천하에 가짜 최은석이 된 사실이 공개될까봐 겁먹고 눈물 흘렸다.
서태수는 노양호(김병기 분)에게서 모든 일을 뒤집어쓰고 납치범이 되라는 협박을 받았지만 자식들을 범죄자 자식으로 만들 수 없다며 버텼고 직접 사태를 수습하려 나섰다. 서태수는 기사를 낸 기자 남정수를 찾아냈고, 판을 짰다. 서태수는 남정수에게 전화해 “당장 오지 않는다면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성냈고, 타이밍 맞게 서태수 친구가 남정수 차를 쳤다.
남정수는 급한 마음에 서태수 친구의 차를 탔고, 서태수는 두 차의 블랙박스를 모두 확인, 남정수가 노진희(전수경 분)와 전화 통화하는 음성파일을 손에 넣었다. 서태수는 음성파일을 최재성(전노민 분)에게 넘겼고, 최재성 노명희(나영희 분)가 모두 노진희의 악행을 알고 분노했다.
하지만 정작 노진희는 평생 부친 노양호(김병기 분)에게서 언니 노명희와 차별대우 받아온 데 대한 분풀이로 “이 기회에 뿌리 뽑으려고 했다”고 당당했고, 마지못해 기사를 내린 뒤 부친 노양호 대표이사 해임안을 위한 주주총회를 강행했다. 그 이사회에서 노양호 회장 해임 안이 가결되자 노진희는 최재성 노명희까지 해임시키려 했다.
그 사이 서태수 가족들은 서태수 덕분에 기사가 내려간 사실을 알고 크게 기뻐했다. 가족들이 모두 서태수의 능력을 다시 봤고, 과거 잘 살던 시절 서태수 가족의 단골집이던 불고기 식당에서 식사하며 모처럼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 하지만 이어 서태수가 병원을 다시 찾으며 반전이 드러났다.
상상암 진단을 받았던 서태수가 진짜 위암이었던 것. 의사는 “위암이 몇 종류가 있다. 이렇게 바닥에 퍼져 있어서 드물게 조직검사에서도 발견이 안 될 때가 있다”고 말했고, 서태수는 “그럼 지난 번 병원에서는 오진을 했단 말이냐. 얼마나 남은 거냐”고 묻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 충격을 선사했다. (사진=KBS 2TV ‘황금빛 내인생’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