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격하긴 한데 방금 드라마 하나 봤다가 크게 실망해서 쓰는 글이야.. ㅜ
드라마니까 창작이고 픽션이거 다 알지 왜 모르겠어 근데 일단 배경을 사극으로 잡았다면 기본적인 틀을 갖춘 뒤에 상상을 그려내야 할거 아니야;;;
최근 논란된 철인왕후 뿐만이 아니라 (신하가 왕의 여자인 궁녀에게 대놓고 고백을 한다든지, 의금부가 왕한테 대적한다든지)
7일의 왕비 - 단두대씬;; (서양이냐고)
장옥정 사랑에 살다 - 인현왕후 이름 김인현...ㅋㅋㅋㅋㅋㅋ (시청자들이 이해못할까봐 실존인물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는게 말이되냐)
방금 본 드라마인 엽기적인 그녀에서도, 딱 1화봤는데 바로 꺼버림 ㅋㅋㅋㅋㅋㅋ 아니 나라의 국모인 중전을 왕의 신하가 왕의 명령없이 끌고나가는게 말이되냐고요...??? 수양대군처럼 왕자가 반역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왕이 될 수 없는 왕의 신하가 ㅋㅋㅋㅋ 그것도 남자인 병사들이 함부로 중전의 몸에 손을대서 끌어내질 않나 (일본야쿠자냐?) 어마마마 하고 달려나오는 공주를 막겠답시고 남자 병사들이 또 공주의 몸에 손을 대 ㅋㅋㅋㅋㅋㅋㅋ
열 뻗쳐서 못해먹겠어 차라리 철인왕후는 대놓고 코미디라고 나와있으니 그냥 현실성없이 시청가능한데 (철인왕후 쉴드가 아니라 그나마 이건 코미디장르라서 덜했다는 뜻이야)
나머지 드라마들은 다 심각하게 분위기잡고 있어서 더빡쳐
기본적인 고증은 지켜야 될거아니야 엄연한 우리나라 사극인데 동서양 문화가 짬뽕되질 않나 작가가 지멋대로 개발새발 사극고증개나줘버리고 막써갈기질않나 심지어 어떤 사극인지는 기억안나는데 어린아이한테나 하는 장신구를 어른에게 달질 않나 ㅠㅠㅠㅠㅠㅠㅜㅠ 아진짜 왜이래!!! 근본없는 나라도 아니고 우리나라가. 왜 다 망치는건데 ㅠㅠㅠ
아무튼 답답하다 간만에 사극좀 재미나게볼라했는데 망했어 ㅠㅠ 몰입안됨
사후에 붙인 시호를 살아있을때 부르다니 정말 기괴한 장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인경왕후는 이름이 남아 있는데도 그따위로 썼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