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이제서야 제대로 봤는데
대사 찰지고 배우들 연기 기깔나고 스토리 흥미로운데 왜 내가 은숙드 거북한지 이유를 알게됐어......ㅋㅋㅋㅋㅋㅋ
어렸을 땐 몰랐다가 이제 와서 드라마 제대로 다시 보니까 깨달음
그... 뭐냐..... 개이기적이고 나빴던(?) 남주가 점점 한여자를 위해 다 바치는 그런 전개를 노렸던 것 같은데 그게 오히려 거북해짐 ㅠㅠㅠㅠㅠ
막말하고 잘못을 했으면 제대로 뉘우치고 인간대인간으로 사과하란 말이야ㅠㅠㅠㅠㅠ 돈,지위포기하는 거 하나도 안설렌다고...!!!!!!! 얼씨구나싶을뿐 안필요해 안원해 ㅠㅠㅠㅠ 안매력있어 ㅠㅠ 그냥 사과만해 시부럴 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무시할대로 무시 다하다가 너무 재수없어 ㅠㅠㅠㅠ
손 멋대로 끌고 가는거 버럭버럭 가부장한남마냥 소리지르는거 다 옛날드라마니까 그렇다치고 넘어갔단 말이야 ㅠㅠㅠ 근데 진짜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얘가 여주만을 위해서 이거저거 포기하고 희생하는거 겁나 멋지지??? 하는데 아니요 더 거북한데요 <--이 상태임 ㅠㅠㅠㅠ
그리고 버럭버럭 소리지르는거 참고 넘어간다했는데 남주 대사가 너무 젊은 우리 아빠같아 ㅋㅋㅋㅋㅋ 우리아빠 엄청 가부장적인데 그느낌임...자기여자단속하고 아 아무튼
은숙드 이것만 본게 아니라서 하는 말이지만 은숙드는 묘하게 드라마들 공통점이 지만 알고 이기적이고 막말하고 인성그지새끼인 재벌 남주를 비판하고 비난하고 비꼬는것같으면서도 동시에 작가가 엄청 사랑하는게 느껴져서 거북함... 자기 캐릭터 사랑하는게 당연히 문제는 아니지만 내 기준 남주의 모자람, 인성거지를 남주의 희생과 같은 남주의 또다른 면모로 덮어서 띄워주는 게 거북함 내가 다 자존감 낮아지는 기분
인성거지인일 저질렀음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사과해라 남주새키야.. 어딜 희생으로 퉁쳐 ㅠㅠ 이건 이거고 그건 그거지
제일 심한건 신사의 품격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