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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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 댓글에 박재범이 오히려 본색을 드러냈다 라는 말에 깊이 공감하거든



박재범 작가 극본 잘 아는 사람은 알텐데 굉장히 교훈적이란말야

어거지도 많은데 그 지점에서 유쾌하고 생각할 지점을 주고 그 안에 블랙코미디가 놓여져있고


이걸 실제 극적요소, 학문적인 요소로도 볼 수 있어.


그동안 이 작가가 써왔던 형식이 베를롤트 브레히트 서사극이나 사무엘 베게트의 부조리극을 본따 온게 많거든?

세계1,2차 대전 이후에 생겨난 실존주의 형식에 영향을 받은 사회비판 및 계몽극 종류 인데


서사극에서 부조리극으로 다시 부조리 코미디 그리고 대중문화에서 블랙코미디로 자리잡게 되지.


서사극의 특징이 플롯이 기승전결이 아니여야 하며

생략과 과장이 특징이며 모든 장면에서 유익해야하고

그럼에도 재미는 놓치지 않아야 한다가 특징이야


그래서 얻는 이득은 사회비판이고


더불어 부조리극은 작가가 등장인물들을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면서 상황을 작위적으로 흘러가게 만들어

그리고 그 안에서 얻는 건 마찬가지로 인간 사회의 허무함과 사회비판


그런데 브레히트의 서사극 형식은 연극도 실험극. 일부 영화에서만 쓰일 정도로 마이너한 요소라서 잘 안섞거든


왜 마이너하냐면 기존 드라마 작법들을 부수는 극이라서 그래

플롯을 깨고, 사람들은 변하고, 작위적이고 이상하고 이런것들



그동안 박재범 작가가 대단했던 건 소소하게 저런 마이너한 사회 비판적 요소를

자신만의 블랙코미디에 담아서 표현하는 하곤 했으니까


이번 드라마는 그 어느 때보다 서사극과 부조리극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봐. 

이걸 블랙코미디만으로 치부하기엔 스케일이 많이 커짐 


이 작품이 왜 서사극과 부조리극을 강화한 작품인지 설명해볼께 ㅋㅋ


첫번재 증거가, 이 드라마 첫 씬이 금가프라자를 깨부수는데부터 시작함 ㅇㅇ

이미 결말을 보여준게 되버리는데 이게 대표적인 부조리극과 서사극의 특징이야.

결말을 미리 보여주고, 어차피 결말을 중요하지 않다. 너넨 이 상황을 즐겨라 라는 특징이거든



두번째 증거는 기승전결이 애매한 플롯

브레히트나 부조리극 특징이 기승전결 플롯을 무너뜨림. 집중을 요구하지 않고 관조를 요구함


작가는 드라마라는 장르에 맞추어서 플롯을 완벽하게 무너뜨리진 않아 

알다시피 드덕의 기준에 있어선 완벽한 무너짐이지 ㅋㅋ 클리쉐 다 깨고 있고


하지만 20부작 특징인 4+12+4의 구조만 유지하고 있어, 

4화에서 시즌1 엔딩을 내고 이리저리 꼬다가 16화 엔딩을 낸게 의도란거임



세번째 증거는 시점과 대사의 생략과 전치

이 드라마는 작가가 실제주의 극처럼 구성하지 않고 시점을 작가 맘대로 구성하거든?

특히 4화에서 빈센조가 홍유찬의 유언을 듣는 장면인데, 이 때 착장이나 연출을 보면 

1-3화에서 보지 못한 옷들과 환경이야. 즉, 1-3화에서 보여주지 않았지만 또 다른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거든

시점과 대사의 전치가 수도 없이 일어나. 이게 대표적인 서사극의 특징이야.



네번재 증거는 디테일한 소품과 메타포 그리고 미쟝센

일반적으로 이런 부조리극들은 텍스트 만으로 알려주기엔 형식이 어렵다보니 무대 위에 거대한 무대 소품으로 채워

우리 드라마는 드라마다보니 소품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술, 그림, 담배, 옷 착장, 머리스타일 등등으로 캐릭터의 심리를 간접적으로 보여줘

더불어 감독 특유의 미장센 역시 하나의 장치로서 작용해. 보면서 잘한다 잘한다 많이 외쳤었고


다섯번째 증거, 빈센조가 바라보는 한국의 시점은 3인칭이다

브레히트의 극 특징은 3인칭 시점에서 바라보고 나레이터가 있는건데

자세히 보면 빈센조의 조언이나 나레이터 시점이 굉장히  많은 드라마지


"나 이해해줘" 같은 대사들도 사실은 시청자들에게 허락을 구하는 요소도 있고 ㅇㅇ


결정적 증거는 빈센조 까사노라는 인물의 설정값

입양된 이탈리아 마피아 콘실리에리가 한국에 온다는 아이러니한 설정 자체가 일단 블랙코미디의 시작이고

작가는 이 사람을 데려오면서부터 강한 사회비판을 하기로 결심을 한듯이 

블랙코미디 너머의 부조리극과 서사극 요소를 가져왔어.ㅇㅇ




이 극 찬찬히 뜯어보면 브레히트 서사극과 부조리극 요소들을 잘 뽑아서 20부작의 형식에 맞추어서 낸 드라마거든

타 장르 마니아들도 호불호가 갈리는 걸 드라마에서 쓰고 있는데 사람들의 불호도 있지만 잘 꾸려가고 있거든

시청률 10%를 유지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블랙코미디, 아이러니와 부조리의 날것이 많이 들어가는 작품이야 

더불어 이 블랙코미디를 넣기위해서 스스로 휴머니티 요소를 많이 빼기 까지 한다



이 드라마 좋아하는 몇몇 사람들이 작감배음감스텝이 뚝심이 있다는 것도

이게 작가만 그런게 아니라 감독과 배우 심지어 스텝들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가고 있는게 보여서거든



제발회에서

송중기가

이 작품 하이클래스입니다 라고 언급 것도 결국 기존 드라마 요소에 실험적인 요소가 많아서 그런거고

(이퀄리아저와 소림축구의 만남 이라던가)


김희원 연출이 

"이탈리아인인 설정이 주인공이다. 새로운 코미디와 케미스트리가 보여진다. 

기존 쾌감에 생경한 느낌, 독특하고 이질적인 느낌을 집중해서 봐 달라" 한것도


심지어 박재범 작가가 

"하드보일드한 주인공과 코믹한 요소들의 밸런스, 냉온탕을 오가는 캐릭터와 플롯의 진행을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라는 말도



다같이 하는 말들이 

"이 작품은 사회 비판적 요소에 재미를 담았죠"

"그 형식으론 대중드라마에 실험적 요소를 어떻게든 섞으려고 노력한 실험적인 극입니다"

라고 애둘러 말한거라고 난 읽히거든



이 사람들 뚝심이 어마머마해

다같이 한 방향으로 가고 있고 자기들이 무슨 극을 만들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


"드라마 이렇게 만들면 작위적이다"란 대살 작가가 직접 쓰고 배우가 말하고 연출하는 극이니까

시청자들 불호지점 제일 잘 알 사람들이 작감이라니까ㅋㅋ 그럼에도 밀어 붙이고 있어 ㅋㅋ


그래서 대중드라마에서 뭐하는 짓이냐 대중 생각 안하고 드라마 막 만드냐

불호평 나오는 것도 이해하고 다 이해하는데


솔직히 작감배음감스텝 난 진짜 대단해 보임ㅋㅋㅋㅋ

가장 대중적인 대중매체인 드라마란 장르에서 가장 실험적인 요소들을 섞어서 만든거라 ㅇㅇ

그 방향성이 사회비판이지만 이 작품 파는 사람들 캐릭터도 파고 관계성도 겁나 판단말이야

대중적인 요소와 사회비판적 요소를 어떻게든 같이 가져가려는게 보이거든?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이 사람들 뚝심은 튼튼해서 좋아 ㅋㅋ

  • tory_1 2021.04.14 16:48

    와 토리 글 너무 잘 쓴다 ㅠㅠㅠㅠ 빈센조 카테는 글 잘 쓰는 사람 너무 많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독했어!

  • W 2021.04.14 17:00

    이쪽 장르가 해석을 글로 풀라면 길어져서 항상 고민인데 ㅠㅠ 잘 읽어줬다니 ㅠㅠㅠ 부족한 글 잘 봐줘서 고마워 ㅋㅋ 

  • tory_2 2021.04.14 16:49

    와 학문적관점으로 파고드니까 더 재밌어. 확실한건 작가가 던지면 감독이랑 배우랑 진짜 토스하면서 그거 잘 살리는거 보는거 같아.

    좋은 글 고마워! 

  • W 2021.04.14 17:01

    작감배 다 한 뜻 한 마음이라니까 ㅋㅋㅋ 작가랑 감독이랑 배우랑 서로 잘 하는게 다른데 그걸로 화음을 이루는 작품이야

    심지어 스텝들 열일하는 거보면 팀워크가 미친것 같아 ㅋㅋㅋㅋ

  • tory_3 2021.04.14 16:54
    본문에 완전 공감해!!!
  • W 2021.04.14 17:03

    블랙코미디를 비롯해서 서사극이나 부조리극 요소가 많은 드라마를, 주말드라마 9시 타임에 만든다는 시도 자체가 대단해보여 난 ㅋㅋ

    심지어 잘 만들어 ㅋㅋㅋ 아예 대중적 요소를 나가리 시켰으면 지금 시청률도 못 나왔지 ㅇㅇ

  • tory_4 2021.04.14 16:54

    뒤로갈수록 대사, 복선 회수하는거 대단하더라. 진짜 대충 쓴 장면이 없음. 결말도 어찌될지 너무 기대중

  • W 2021.04.14 17:05

    대사나 복선 회수 하는 거라던가 데칼코마니 요소라던가 이게 드라마에서 실험적 요소를 쓰기 위한 작가의 장치라고 보거든

    내가 드라마를 쓰면서 흔들리는 게 아니라, 내가 이 드라마를 흔들면서 쓰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 ㅇㅇ


  • tory_6 2021.04.14 17: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5/03 12:22:48)
  • W 2021.04.14 17:10

    맞아 서사극이나 부조리극이라는 극적 장르 형식을 썼지만, 결국 핵심은 거리두기가 맞아. 블랙코미디의 결도 그렇고 드라마의 결도

    이걸 드라마라는 수 많은 광고가 실시간으로 오가는 상업매체에서 쓴다는게 대단해보이고. 


    더불어 막줄 극 공감인게. ㄹㅇ 배우 믿고 지른거 임 ㅇㅇ 애초에 호불호 갈릴 수 밖에 없다는 걸 작감도 알았던 거고 그래서 송중기란 배우의 모든 것을 꺼내 쓰면서 덕질하듯 매력 뿜뿜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사회비판 다 한다고 생각하거든. 그 지점에 대해서 서로 말이 다 맞춰진듯이 극이 구성되어 있어. ㅇㅇ 


    작가가 거리두기 기법을 비롯한 가장 잘 하는 블랙코미디 요소들과 대중의 취향과 잘 버무려서 극을 쓰면

    연출이 그걸 해석해서 대중적이면서도 메세지는 확실하게 전하도록 화면을 구성하고

    배우는 텍스트 해석 정확하게 하고 자기의 매력을 뽑아내서 대중들의 시선을 잡아내고 

    팀워크가 전에 없는 팀웍이야 ㅋㅋ

  • tory_7 2021.04.14 17:34
    그 댓 나ㅋ 난 이렇게 풀어쓸 능력이 없었는데 속시원하네ㄱㅅㄱㅅ 아니 1화부터 다 보여준 걸 16화가 될때까지 뭐냐고ㅋ
  • W 2021.04.14 17:48

    이 글을 쓰는 나조차도 4화가 되기 전엔 뭐지 이랬단 말야 ㅋㅋ설마 설마 아니겠지 하다가 확신이 들었고 ㅋㅋ 작품은 각자의 마음 속에 있잖아 각자 보고 싶은대로 보는거고,나도 보고 싶은대로 보고 있고 더불어 불호 의견도 그만큼 대중적 요소가 잘 뽑혔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서 이해가. 어차피 호불호 안 갈릴 수 없는 극이니까. 

  • tory_7 2021.04.14 17:57
    @W 호불호 극명히 갈리는건 당연하고 이해함ㅋ 그 싫은걸 16화까지 보면서 계속 같은 소릴 하는게 이해안간다는거ㅎ
  • tory_8 2021.04.14 17:36
    와... 진짜 찐톨 글 너무 잘 쓴다ㅠㅠㅠㅠㅠㅠ난 이런 자세한 구조 이런건 몰라도 작감배가 엄청 노력하고 있는게 느껴졌는데 아는만큼 보인다고 이 글 보고나니 빈센조 너무 귀한 작품이야ㅠㅠㅠㅠ
  • W 2021.04.14 17:50

    정말 귀한 작품이야. 어떻게 이걸 이렇게 만들지만 계속 떠오른다니까 ㅋㅋㅋ 난 이미 인생드 획득이야 ㅠㅠ

  • tory_9 2021.04.14 19: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4/17 19:46:16)
  • W 2021.04.14 21:59

    아니야 톨이 잘 보고 있는거야 ㅋㅋㅋ 흐름대로 상황대로 이해하라고 만든 극이니까 ㅋㅋ 

    편견 없이 작품 그대로 보고 있다면 잘 보고 있는거지ㅎㅎ 이 드라만 쉽게 볼 수록 잘 들어오고 어렵게 볼 수록 어려운 극이니까 ㅎㅎ

    이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의 뚝심은 절대 잊지 못 할거야 ㅎㅎ 진짜 오랜만에 만나는 인생드다 ㅎㅎ

  • tory_10 2021.04.14 20:50
    이 글 생각날때마다 읽을거니까 절대 지우지 말아주라ㅠ 진짜 글 재주 없어서 쓰고 싶어도 못 썼던 걸 톨이 설명 다 해줬네 톨 쩐다!!!! 구구절절 공감하는 부분뿐이야 정말ㅠㅜㅜㅜ 요즘 자꾸 울드 은근 후려치는거 자꾸 보여서ㅋ 하나하나 설명 해 줄 능력도 없고 해주는것도 사실 지쳐서 꾹꾹 참고 그냥 흐린눈 계속했었는데 솔직히 계속 그게 반복되니까 울 카테에 이젠 글 쓰기도 싫어지고ㅠ 글 쓰면 뭐하나 하고 혼자 좀 우울했었거든ㅠㅠㅜㅜ 암튼 그래서 이런 글 써줘서 내가 다 고맙다ㅠ 나중에 또 읽어야지 ㅎㅎ
  • W 2021.04.14 22:34

    나도 지치고 지치고 지치다가 터져나온거라 ㅋㅋㅋ 잘 보고 있는 사람도 있으니까 재미있게보자 ㅋㅋ 이 작품 좋은 작품 맞아 ㅋㅋ 


  • tory_11 2022.04.27 22:44

    검색하다가 뒤늦게 봤는데

    톨 글 너무 잘쓰고 분석도 좋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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