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에게 감방에서 나오자마자 함정수사로 다시 감방에 들어가게 된 해롱이의 결말을 상상해달라고 했다.
"한 성격하시는 어머니께서 어마어마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김앤장의 유능한 변호사를 다 고용해서 함정 수사를 고소하셨으면 좋겠어요. 감방을 보내는 게 답이 아니라 제대로 된 치료를 해야 한다고요. 또, 지원이가 옆에서 같이 버텨주고 가끔 제혁이 형이 와서 무릎을 빌려주고 민철씨가 와서 '한 번만 더 하면 뒤진다'고 말해주고. 감방 사람들이 도와주면서 극복하는 해피엔딩이면 좋겠어요. 저도 대본을 보고 함정수사에 짜증 났거든요. 어렵게 버틴 애를 굳이 출소하는 날 그랬어야 했나? 극적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어쩔 수 없지만, 제 상상 속에서는 제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깐 변호사를 한 100명 정도 고용했으면 좋겠어요.(웃음)"
ㅁㅊ ㅋㅋㅋㅋㅋㅋㅋ
규형 배우 마음 = 내 마음 = 우리 마음
근데 시청자들도 저 정도 스펙타클 규모는 아니었지 않아? ㅋㅋㅋㅋㅋ
****** 오해하지 말오 저 바로 직전에 다음과 같이 말했어!!! ***** ^-^;
그럼에도 가장 강렬했던 건 해롱이가 출소 후 다시 약에 손댔던 장면이다. 해롱이의 핑크빛 결말을 예상했던 시청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시청자께서도 나중에는 '차라리 맞아'라고 생각해주실 것 같아요. 그렇게 안 끝냈으면 마약의 위험성을 보여줄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렇게 마약을 하고도 사랑받는 마약쟁이로 끝나면 마약을 쉽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고통받는 모습으로 그려져야죠. 요즘 외국 유학을 가면 마약을 흔히 접할 수 있다잖아요. 아무 생각 없이 다 하니까 나도 해보자고 했다가 중독되는 거죠. 중독을 끊기 힘드니까 시작을 하지 말라는 걸 보여주는 거예요. 드라마의 파급 효과가 크잖아요. 그런 점에서 저는 바람직한 결말이었다고 생각해요."
저 말 하고 나서 해롱이 결말 상플한 거 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곀ㅋㅋㅋ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023&aid=0003347720
인터뷰 너무 좋더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