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시간에도 열심히 기록을 남기는 해령이에게 다가와 물을 건네는 민봉교님
"이럴땐 좀 쉬어도 된다."
"쓸 것을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적어도 늦지 않아."
"...민봉교님 의외로 되게 다정한거 아십니까?"
"나?"
"아, 그렇잖아요. 이 까마득한 신진한테 물도 떠다줘, 조언도 해줘,"
"그리고 혼자서 먼길 갈까봐 불쑥 따라가주기까지 하고."
"아, 그거는..."
"압니다."
"'정식 사관도 없이 권지만 외사를 내보낼 수는 없소이다.' 뭐 이런 책임감인거?"
(말잇못)
민봉교 성대모사하는 해령이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한 2할 정도는 제 걱정이 포함됐다고 치자구요."
(말잇못)
"그래야 인간적으로다 기분이 좋으니까."
"..."
"잘 마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할짓 해놓고 감사받으면 도망치고
다정하게 굴어놓고 다정하다는 소리 들으면 부인하고 싶어하는 민봉교...귀여워...
ㅊㅊ ㄷ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