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오랜만에 대왕세종 정주행 열심히 하고 있는데
다시 봐도 세종 소헌왕후의 관계성 넘나 좋고 대사도 장면도
좋았던게 많아서 또 다시 빠져버렸네...ㅋㅋㅋㅋㅋㅋ
둘의 애틋한 장면엔 안타까워하고 훈훈한 장면 보면 광대가 올라감
예전에 나온 드라마지만 지금 봐도 왜이렇게 재밌는지ㅜㅜ
나 같은 톨 없나해서 쓰는 글이야
[01배웅]
- 제가 드린건 잘 지니고 계십니까?
- 부인이 건낸 정표를 소홀히 여길 수 있나요~
- 마마께서도 참
출산 임박한 부인이 매번 나와서 배웅하는데
둘다 엄청 귀여웠던 장면ㅋㅋㅋㅋㅋ
[02재회]
극 중 원지에서 돌아온 세종(충녕) 2~3년만의 재회ㅜㅜㅜㅠㅠㅜ
둘다 눈물이 그렁그렁ㅜㅠ
- 부인...
오늘 아침에도
아니, 조금 전에도 이곳에 부인의 손길이 닿았으리라는 것을
늘 살뜰히 살펴왔으리란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 날 봐요...오랜만에 봤는데 눈길 한번 주지 않고...
내가 그리도 노여웠습니까?...
허면 걱정에 자심했던 모양이군요..
난 원래 부인에게는 골칫거리 자식같은 자였으니
- 아니..아닙니다 마마
너무.. 너무 그리웠습니다...
아이들처럼 저도 마마를 무던히도 그리워 하였는데
두려워서...이게..이게 꿈은 아니어야 하는데
너무 두려워져서..
-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부인
[03궁에 갓 입궁한 부부]
입궁 후 바빠서 얼굴 마주하는 것도 어려운 세자부부
[04비운의 시간]
소헌왕후 친정의 비극ㅜㅠㅠ 아파하는 아내를 애처롭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세종...ㅜㅠㅠㅠㅜㅠㅠ
- 그렇게 해서라도 중전을 지키고 싶었다 하면
믿어주겠습니까?...
- 믿고 싶지 않습니다 전하
제일 가슴 아팠던 장면이라 이 때 장면들은 다 눈물이 났던...ㅜㅠㅜ
돌아서는 소헌을 꽉 붙잡는 세종ㅜㅠㅜㅠㅜㅜㅜ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눈빛이 너무 슬프다ㅜㅜㅠㅜㅠㅠ
[05먼 발치에서 여전한 마음으로]
- 참으로 잘난 낭군이었는데..
어깨가 어찌나 당당하고 넓었는지 모른다네...
- 헌데 오늘은 어깨가 어찌 저리 축 쳐졌을까...
이 나라 하나 올려놓기도 버거울텐데
내자 눈치 살피느라 부왕의 환후..
그 걱정조차 나누지 못하고 다 올려 놓아서 그런건가...
[06쉽지 않은 일]
- 그래서 고맙다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살면서 마땅한 의무를 다 하고 사는것,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압니다 부인
아내가 얼마나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지
충분히 알고 있는 남편...ㅜㅜㅜㅜㅜㅜㅠㅠ
[07다시 예전처럼]
- 부인...
- 너무 오래 혼자서 힘드셨습니다...
국모란 사람이 가장 긍휼이 여겨야 할 백성을
너무 오래... 버려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젠... 혼자서 애쓰지 마세요...
당신의 힘겨움과 고통을 나눠 사는 걸...
그것을 제 몫의 삶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ㅠㅜㅠㅠㅠㅠ
[08힘들고 두려울 때]
- 어찌하여 여기 이러고 계십니까?
이곳은 지존의 자리가 아닙니다.
- 두려워서요...
저기 아무렇지도 않게 앉으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책의 경중을 따져
대의라는 명분 하에 다른 이의 죽음을
함부로 결정하게 될까 두려워..
- 전하...
- 목숨은 누구에게나 하나뿐입니다.
남편의 고뇌를 다 아는건 역시 아내밖에 없다ㅜㅠㅜㅜㅜㅜㅜㅠ
용상이 아닌 낮은 곳에 앉아 괴로움도 함께 나누는 부부ㅜㅜㅜㅠ
[09다정다감 그대로]
- 아이들 일로 고단하셨습니다 부인
- 부인이 날 봐준 만큼 그 아이도 향이(세자)를 많이 봐줘야할텐데
[10여전히 훈훈]
소헌왕후 생일을 맞아 잔치 중
나란히 앉아 얘기 나누면서 웃고 있는데 둘다 엄청 귀엽다ㅋㅋㅋㅋ
- 함께 입궁한 지 어느덧 이십여년
생일조차 늘상 잊고마는 이 못난 낭군을
참으로 잘도 참아오셨습니다.
귀여워ㅋㅋㅋ 달달한 남편ㅋㅋㅋㅋㅋㅋㅋ
- 전하께서도 참
전하 눈에서 꿀 떨어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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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들 말고도 정말 많은데 암튼 이런 세종소헌도 넘 좋고
대왕세종 드라마 자체가 넘 좋네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