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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0.03.19 11:36
    어제 갑자기 생각나던데. 토리 말대로 주기적으로 찾게 될 것 같아.
  • W 2020.03.19 11:40

    정인이 언니 내용은 디어마이프랜드 나문희 첫째딸 내용도 생각나고 되게 슬프더라 ㅠㅠ 그 부분 내용이랑 연출 잘한듯..

    정인이 동생이 형부한테 맞서 싸우면서 우는 장면은 정말 가슴아팠고.

    마지막에 아버지가 조금은 자식들 이해하는 식으로 변하는거 같아서 좋았어.


    지호가 아들 데리고 식사하는 장면은 행복한 장면인데 울고있는 나를 발견...

  • tory_3 2020.03.19 12:52
    봄밤처돌이 나톨 진짜 시간 날 때마다 계속 복습한다
    대본집 보면 김은작가 글빨이 더 쫀쫀하게 느껴져
    그 좋은 글을 제대로 살린 안감독님이랑 배우들도 넘 고맙고ㅠㅠ
    너톨말대로 이작품은 주조연 캐가 캐붕없이 다 서로 연결되어있는데 작위적이지 않고 도구캐가 없어서 더 좋아

    지호 정인이 서로 끌리면서도 밀어내는 초반부 텐션이랑 인정하고 서로 사랑하게 되면서 나누는 대화들이 난 너무 좋았어
    그리고 정인이가 기석이한테 파스타집앞에서 감정 터뜨리는 씬 그 장면의 대사만으로 정인이가 어떤 연애를 해왔는지 다보여서 정인이가 넘 안쓰럽고 속이 시원했고

    좋은거 꼽자면 진짜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어

    정말 잘 쓰고 잘 만든 작품이야 그야말로 수작
  • W 2020.03.19 15:06

    밥누나는 아직 안봤는데 드라마 끝나고 후반부랑 여주캐가 너무 아쉽다는 평들이 많아서 봄밤은 잘 썼을까 싶었는데 대본 정말 좋았어.

    위에도 적었지만 한다면 하는 강인한 정인이 캐릭터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 순둥한 지호를 정인이가 잘 받쳐주는 느낌이랄까.

    파스타집에서 정인이가 기석이한테 소리치는 장면 진짜 좋았지. 그 와중에도 기석이는 현실파악 못하고 그냥 애써 달래주는척만....ㅋ


    실제로 그런 연애 꽤 있지 않나, 사람 질리게하는 스타일들.

    기석이도 정인이가 떠나고 난 뒤에 소중함을 깨달았겠지만.

    마지막회에서 기석이가 맞선 보러 나가서 정인이만큼 상대방에게 감정 못느껴하는 부분도 작가가 디테일하게 잘 잡았더라.


    내 생각보다 훨씬 좋았던 작품이라서 3톨 말처럼 글 쓸때마다 좋은게 생각나.

    예전에 공항 가는 길 보고 나서 사계절 내내 돌려봤는데 이젠 봄-여름 봄밤 보고 가을-겨울 공항 가는 길 돌려볼듯 ㅎㅎ

    좋은 작품 하나 더 알게되어서 행복해.

  • tory_4 2020.03.19 14:33
    지호가 정인이가 처음만나고 지호가 감정정리하려고 정인이 밀어내는게 너무 좋아서 초반 회차 엄청 돌려봤음 엔딩은 완벽한 수미쌍관이라 더말할것도 없고 둘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도 현실적인 고민을 할때 주변인물들이 팩폭 날리는것도 좋았음 왕약사님이랑 재인이 영주 팩폭러들ㅋㅋㅋ 지호정인이는 물론 영재인 커플 이야기도 신선하고 재밌었음 본방볼때 예상을 빗나가는 순간들 얼마나 짜릿했었는지ㅋㅋ 나 그때 추천했었는데 재밌게봤다니 기분좋다
  • W 2020.03.19 15:03

    정인이랑 같이 사서 근무하는 동료들 너무 맘에 들더라.

    지호가 언제까지고 정인이 기다린다고 하니까 웬 이시대에 걸맞지 않는 순애보래? 라고 이야기하는거 현실 웃음터졌어 ㅋㅋㅋㅋㅋ

    No Direction 전주만 들어도 아직도 저릿저릿해 ㅠ

  • tory_5 2020.03.19 15:59

    난 본방달리구 요즘 다시보는데, 다시봐도 좋아 매년 봄되면 생각날꺼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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