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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0.03.03 17:12
    갈수록 주인공들 상황과 심리, 감정선 엄청 섬세하게 풀어줌 환승과 미혼부인데 현실적으로 잘 그렸는데 그 설정이 불호면 조금 안 맞을거야 근데 나 믿고 일단 5~6화까지 꼭 보길 추천해
    그리고 연출이랑 음악이 좋으면 그것만으로도 일단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함
    나는 마지막회 특히 엔딩이 너무 완벽하다 생각해서 꼭 끝까지 봤으면 좋겠다ㅋㅋ
  • W 2020.03.03 17:14
    오 그래? 사실 밥누나도 안봐서 김은 작가 작품은 처음이거든. 지금 2회 시작하려고 하는데 1톨 믿고 봐야겠다. 1회는 조금 실망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ㅠㅠ 이런 드라마 분위기를 좋아하다보니
  • tory_1 2020.03.03 17:25
    @W 분위기가 좋으면 회차 갈수록 더 좋은 장면 많을거야 특히 지호정인 썸타고 연애하는 씬들 연출 쩌는거 많음 그리고 봄밤 대본집 있거든 혹시 근처 도서관에 있으면 한번 빌려봐 대본집 무삭제판이라 엄청 섬세하고 좋음 되게 문학적이야
  • W 2020.03.03 17:26
    @1 드라마로 풀어내는거랑 무삭제랑 좀 다른가보다. 한번 찾아봐야겠네 ㅎㅎ 안판석 연출 아직도 대단한게 너무 놀라워
  • tory_3 2020.03.03 17:16
    첫만남은 그렇다쳐도 여주 남친두고 지호랑 엮이는 서사가 너무 별로더라..ㅠㅠ 걍 남친이 불쌍하단 소리만 나와
  • W 2020.03.03 17:26
    사실 남여주 설정이 좀 그렇긴 한거같아 ㅠㅠ 지호는 지금 싱글이긴 한데 정인이가...
  • tory_4 2020.03.03 17:26
    설정 존불호인데 끝까지 보긴 함ㅋㅋ
    역시 결말까지 보고도 불호인데 연출이랑 음악이 남아서 괜춘ㅠ
  • W 2020.03.03 17:27
    연출 음악 정말 맘에 들어. 공항 가는 길 이후로 로맨스 맘에드는거 못찾았는데 이건 맘에 든다.
  • tory_4 2020.03.03 17:53
    헐 공항가는 길이 좋았다면 얘도 좋을거야... (연출 음악만..)
  • tory_5 2020.03.03 17:26

    나도 여주 남주 만나고 서로 호감느끼는 과정이 뭔가 이상했음... 그냥 너희는 운명이야!!!! 이렇게 말하는 느낌. 

    그리고 여주가 남친한테 왜 늘 예민하고 빡쳐있는 느낌인지 그것도 잘 모르겠고, 중후반부 남친 본체 연기가 섬세하지 않았으면 드라마 골로 갔을 거 같은 느낌. 되게 생활형 빌런인데 연기 잘했음

  • W 2020.03.03 17:28
    아직 초반이라서 정인이 심리묘사가 좀 덜 드러나서 모르겠지만 후반부는 그런가보네? 그리고 내가 지호 본체 연기가 잘 안맞나봐... 예전에 유열의 음악앨범 보면서도 되게 어색하고 연기를 위한 연기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목소리랑 외모는 로맨스 최적화인데 왤케 어색하지...
    봄밤 초반 서사는 확실히 너무 작위적이긴 했어 ㅋㅋ
  • tory_5 2020.03.03 17:30
    @W

    아 내가 말하는 여주 남친은 김준한 배우 말하는 거임 ㅋㅋㅋㅋ 정해인 연기는 무난하게 잘한 느낌인데 김준한이 되게 뭐랄까... 이상하게 튈수 있는 극을 잘 잡아줬음

  • tory_1 2020.03.03 17:35
    근데 여주가 남친한테 예민하고 짜증낸건 늘 여주 의견무시하고 툭하면 헤어지자고 말해서 남친과의 연애에 지쳐있는 상태인걸 표현해준거고 대사로 그 과정을 되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거든
    뒤로 갈수록 연애를 대하는 태도도 늘 정인이랑 아빠탓인것처럼 구는것도 되게 현실에 있을법한 스펙만 괜찮은 찌질이
  • W 2020.03.03 17:35
    @5 아 김준한! 예전에 허스토리에서 보고 드라마 연기는 처음인데 잘하나보다
  • tory_5 2020.03.03 17:38
    @1

    내가 볼떄 남친이 여주 의견 무시하고 찌질해진 건 헤어지자고 말한 중반부부터였고 초반엔 걍 무드 없이 결혼하자고 들이댄 게 그 남친의 잘못 전부였음. 초반부엔 남친과의 연애 자체에 그냥 권태기를 느끼고 걍 만사에 신경질적인 여주 느낌? 

    여주가 남친과의 연애에 불만스러워한 게 사실 남친 아버지에 관한 문제도 있었다는 게 나오는데 그것도 나중 얘기라 난 초반 여주 태도가 이해가 잘 안갔음

  • tory_5 2020.03.03 17:38
    @W

    진짜 잘함. 변해가는 여친 태도를 이해할 수 없고 자존심 상해서 찌질해져가는 남자를 진짜 딱 정확하게 보여줌. 한번도 오바하지 않는데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그 과정이 느껴짐

  • tory_8 2020.03.03 17: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5 12:01:48)
  • tory_1 2020.03.03 17:48
    @5 아 그 부분을 다르게 받을수도 있겠다 나는 자기 아버지가 정인이랑 결혼반대하는거 뻔히 알고 다른여자 소개하려는 중에 본인도 그렇게 결혼에 뜻이 있던건 아니면서 딱히 해결방안도 없이 결혼 밀어부치는 태도 자체가 별로였거든
    그리고 뒤에 알고보니 툭하면 헤어지자했으면서 막상 이정인이 마음 떠서 헤어지자니까 집착하고 이정인이 사랑보다 조건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게 그동안 얼마나 이정인이란 사람 자체에 무지했나 싶어서 더 여주가 이해가 됐거든
  • tory_6 2020.03.03 17:29

    나도 둘이 엮이는 과정이 너무 뜬금없고 감정선도 급발진 느낌이라 ㅋㅋ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 둘이서 세기의 사랑 하는게 좀 그랬지만.. 막상 뒤에 가서 좀 꽁냥 대는거 나오면 흐뭇하게 볼만하긴 해. 마무리도 잘한편이고 근데 초반엔 나도 너무 별로였어 ㅠ

  • W 2020.03.03 17:34
    지금 2회 보고있는데 친구하자면서 거의 연인ㅋㅋㅋㅋㅋ 이거 너무한데.....
  • tory_7 2020.03.03 17:40
    내 인생드ㅠㅠ
    계속 보면 정인이가 기석이한테 왜그리 까칠한지 알 수 있을거고 정인 지호 서로 마음 끌리는데 밀어내는 데서 생기는 텐션-서로 인정하고 연애하면서 풀어가는 심리를 그려내는게 너무 좋아
    특히 5, 6회는 미친 회차야 꼭 봐
    연기는 개취인 부분이라 난 정해인 연기 넘 좋았는데
    톨은 안맞는다고 하지만 연출이 맘에 들면 안감독님 믿고 끝까지봐 후회안할거야ㅠㅠ
  • tory_9 2020.03.03 20:06
    로코는 대부분 운명적인 만남의 시작인거니까 걍 그러려니하고 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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