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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이랑 명심 아씨ㅇㅇ



유월이는 초반에 너무나 이강이의 각성 계기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음

비극적인 과거(어린 나이에 겁간을 당해서 이강을 낳음)를 가지고 있고, 순박하고 처절한 모정을 가진 여인

이때까지는 동학에 깊이 빠지지 않아서 그냥 누군가 알려준 주문처럼 시천주를 아무 생각 없이 외우기만 했지


흔한 서사처럼 죽음으로서 이강이 현실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얘기가 많았는데

끝까지 살아남고 심지어 캐릭터로서도 성장해서 집강소의 집사가 되고 신분의 굴레를 벗어나고 마님이랑도 화해를 하고...의병활동 하는 아들의 뒤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명심 아씨도ㅋㅋㅋ 초반에 사랑타령하는 살짝 철없고 순진무구한 소녀같은 규수였는데

이생규장전 얘기 나왔던 것도 그렇고, 중반부에 미쳐가는 백이현의 유일한 버팀목 같은 느낌이 되고 늑혼 문제가 터지면서 사망각이 너무나 날카롭게 섰는데...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죽지 않고 살아서 이별을 받아들이고 집강소의 일을 돕고

친일파가 되어 돌아온 백이현에게 미련을 가지는 대신 경멸하며 단호하게 내치고 마지막엔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것까지



초반과 중반에 사망각이 엄청났던 두 여성캐릭터를ㅋㅋㅋㅋ각성용 사망...으로 안 쓰고 성장하는 인물로 만들어간게 좋았어

  • tory_1 2019.07.14 20:37
    맞아맞아 난 버들이도 쟤는 나중에 전쟁터에서 이강이 대신 총맞아죽을거 같은 촉이 섰는데 죽긴 죽었지만 그런 뻔한 죽음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선택해서 할일하다 죽은게 좋았음 ㅠㅜ
  • tory_2 2019.07.14 20:48
    맞아 여캐들 진짜 멋졌음! 시대에 다양한 여성들을 보여줬고 성장하는 모습들 짠했어ㅠㅠㅠ 버들이도 그랬고 자인이도 새로웠고
  • tory_3 2019.07.14 20:54

    진심 유월이.. 당연히 극 초반에 죽는 캐라고 생각했는데. 작가 응원함 

  • tory_4 2019.07.14 21:28
    진짜 모든 여캐들 너무 좋았어ㅠㅠ 주절주절 적다가 결국은 캐릭터며 관계며 다 좋았다는 얘기라, 걍 지웠는데, 작가님이 정말 '모든' 캐릭터에 애정을 갖고 쓰신 게 느껴지는 드라마였다ㅠㅠ
  • tory_5 2019.07.14 23:27

    여(남)캐들이라고 구분 할 것도 없이 모든 캐릭릭터들 각각의 온전한 사람으로서 대우하고 풀어 나간것 같음

  • tory_6 2019.07.14 23:4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11 09: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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