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기분 더러운 드라마야
친구가 김영광 멋있다고 추천해줘서 보다가
3편 보던 중간에 껐어
추천해준 친구한테 말하면 친구 기분나빠 할거 같아서
이 글에 소리좀 치려고. 안그러면 답답해 디질거 같음 ㅠㅜ
(서브)여주가 휠체어타는 경찰이야
그런데 데이트어플에서 알게된 얼굴도 모르는 남자 만난다고
혼자 휠체어타고 운전을 해서 인적드문 산까지 감.
사지 멀쩡한 나도 안그래..적어도 번화가에서 만나지
하지만 우리 여주는 경찰이고 진취적인 여자라
혼자 거기까지 갔다고 치자
근데 남주가 본인도 휠체어 탄다고 했었는데
여주를 보고 거짓말이었다며 벌떡 두발로 일어남
여주는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휠체어도 못움직임..
집에서 혼자 구만리를 왔는데 갑자기 1센치도 못움직인다?
내가 경찰이고 혼자 거기까지 갈 강단 있는 여자었으면
품에서 전기충격기라도 꺼냈음. 아무리 당황했다 해도 이해안됨.
근데 남주가 아 미안미안 속일 의도 없었음 하니까
또 금새 헤헤 거리며 안김 ㅡㅡ
그러다가 섹스 후에 남주가 산에 여자 버리고 휠체어도 버려서 여주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집에 간신히 왔어.
친구가 무슨 일이냐고 궁금하다고 하니까
키도 크고 어깨도 넓고 맘에 들었다며
막 황홀에 찬 표정으로 그 남자의 손길이 어땠는지
신음소리까지 내며 재연함.........
그리고 거기까지는 좋았다는 식으로 말함..
여기서 못참고 껐다.
상식적으로..섹스후에 상대방에 의해 상해를 입고 죽을뻔했으면
그 경험 좋게 말할수 있어?
도대체 이 감독은 여자를 섹스에 미쳤다고 생각하는거야?
섹스 후에 여자를 패도 여자는 섹스는 좋았다고 말할꺼다?
(심지어 극중에 발기부전)
이 감독은 평소에 여자에 대한 이해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이다. 여자들이 평소에 갖는 자기 안전에 대한 불안은 관심도 없다. 보통 저런 상황이라면 내가 왜 거기까지 그새끼를 만나러 갔는지 왜 그런새끼가 멋있다고 생각했는지 자기 자신을 원망하게 되고 그새끼한테 치가 떨려야 정상 아닌가?
근데 남주는 극중에서
키크고 잘생기고 자기 직업도 잘하고
여자도 잘꼬셔서 어플로 맨날 자고 다니고
근데 또 안걸리는 완벽한 살인도 함^^
에라이 진짜
게다가 영상 밝기 저세상이야
스릴러처럼 연출하고 싶었나본데
집안에 모든 불을 다 꺼도
화면 잘 안보임 우리집 티비가 이상한가
답답해서 볼수가 없어 에휴
저게 여주야? 총체적난국이라 뭐 찝을 수가 없네.
하........진짜 시도도 하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