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첫시작은 단순하게
부모의 욕심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향하는 정서학대, 사교육 비판인줄 알았고
특권계층을 향한 비판도 담긴 줄 알았으나
결국 이 드라마는
특권계층을 비판하는 대다수 대중들의 드라마가 아닌
그 특권계층을 위한 드라마였다는 거
요즘은 먹을거리가 늘어나서 덜하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서민들의 먹거리 상징인
음식을 굉장히 혐오스럽게 비추고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 내에서
가장 하위계층이었던 혜나를 죽음으로 몰아가고
죽은 애한테 친아빠 성을 주는걸로 면죄부 주고
결국 마지막에 보여지는 우주의 모습도
엄빠 돈으로 학업스트레스 없이 넓은 세상을 보는 것 등등
도저히 서민으로서는 공감하기 어려운 드라마였어
특히나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그 당시에 혜나와 예서를 향한 사람들의 온도는
마치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와 신애를 향한 사람들의 온도차를 떠오르게 하더라
사랑받고 모지람 없이 자란 애가
자기 것을 조금도 나눠주기 싫어서
신애를 괴롭히는 건
곱게 자란 아이가 부릴 수 있는 투정이고
굶주리고 자란 신애가 먹을걸 밝히고
눈치를 보는 건
징그러운 일이고...
마찬가지로
엄마를 부양해야 하는 와중에
가장 공정해야 하지만 특권계층과 일반 학생들을 향한 차별이 만연한 학교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야 하고,
그 와중에 출생의 비밀을 알고 복수심에 불타는 혜나가
눈치가 빠르고 영악하게 군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쥐고 태어났으면서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예서보다 더 꺼려하지
아이가 아이같지 않다는 이유로, 그 아이를 '영악한 어른'으로 만든 환경은 고려하지 않고.
나는 적어도 작가가 혜나에게 온정적인 시선을 보냈다면
그 당시 사람들의 반응과는 별개로
이 작품을 이렇게까지 찝찝하게 느끼진 않았을거 같아
그런데 웃긴건 작가는 혜나를 정말 소모캐로만 썼다는 거야
혜나가 작중에서 한 악행은
1. 돈 받고 반 친구 과제 대신 해주는데 그 사례금? 더 올려달라고 도훈이 엄마 협박함
- 엄마 병원비를 내야 했기 때문
- 근데 그마저도 예서 엄마가 눈치까고 혜나를 학생회장 선거 못나가게 하기 위해 도훈 엄마를 또 협박함. 그 덕에 혜나는 일자리(?)를 잃음
2. 친아빠 강준상의 존재를 알고 그 집의 과외선생으로 접근함
- 혜나는 결국 엄마를 잃었음.
- 그 와중에 자기 딸 때문에 내 생계 위협한 서진과 라이벌 예서의 아빠가 자신의 친부란걸 알게 됨
- 꾀를 부려서 그 집에 접근했지만 한서진 말대로 결국 강준상이 자길 수치스러워할까봐 출비를 밝히지도 못하는 어린애임
3. 김주영을 협박해서 예서 떨어트리고 자기 서울대 붙여달라고 함
- 사생아인 자신이 예서 대신 친아빠에게 인정받을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게 훤히 보임
더 화가 나는 건 작중 인물들은 모두 회개할 기회를 얻어
혜나가 죽어가는 걸 보면서 강준상한테 친딸이란 걸 알리지도 않고(그 와중에 핸폰 훔쳐서 감춤ㅋ), 우주가 잡혀 들어갈때 모르는 척 외면하던 한서진.
어린걸 감안해도 인성적으로 하자가 분명해 보이던 예서.
분조장으로 정서적 가장학대를 일삼던 파국이.
노콘찌질 강준상.
그 모두가 반성하고 새 삶을 시작할 기회를 얻는다고.
근데 혜나만 죽어.
저 중에서 가장 고된 삶을 살았고 악독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혜나만...
비슷하게 펜트하우스 볼때도 이런 감정 느꼈어
헤라키즈 아이들 다 반성하고 새 삶을 사는데 민설하만 죽고, 시즌 흐를수록 그 존재감마저 희미해지더라고?
민설아도 그렇고 혜나도 그렇고.
혼수상태로 만들고선 다시 살리거나 깨어날거라는 열린 결말도 충분히 줄 수 있었다고 보거든.
스캐에서 평범한 서민 캐릭터들은 안나와.
유일하게 서민이라고 하기에도 힘든 어려운 처지인 캐릭터가 혜나인데 그런 인물을 죽이고
나머지 특권계층들에게는 모두 기회를 준거
이걸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어...ㅋㅋㅋ
내 눈에는 혜나가 영악하게 굴 때마다 삶의 고단함이 보이고
악독하게 굴때마다 서러움이 엿보이는데
꼭 그렇게 죽였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개인적으로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이 마음이 가고 아픈 캐릭터였어
혜나 캐릭의 결말을 포함해 이 드라마에 전체적으로 녹아 있는 듯한 묘한 감성? 그게 나랑 안 맞고 찝찝하더라고.
근데 아니나 다를까 차기작 설강화...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난 앞으로도 이 작가 드라마는 볼 일이 없을거 같아
어쨌든,
(((((혜나))))) 언니가 많이 아꼈다ㅠㅠ
부모의 욕심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향하는 정서학대, 사교육 비판인줄 알았고
특권계층을 향한 비판도 담긴 줄 알았으나
결국 이 드라마는
특권계층을 비판하는 대다수 대중들의 드라마가 아닌
그 특권계층을 위한 드라마였다는 거
요즘은 먹을거리가 늘어나서 덜하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서민들의 먹거리 상징인
음식을 굉장히 혐오스럽게 비추고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 내에서
가장 하위계층이었던 혜나를 죽음으로 몰아가고
죽은 애한테 친아빠 성을 주는걸로 면죄부 주고
결국 마지막에 보여지는 우주의 모습도
엄빠 돈으로 학업스트레스 없이 넓은 세상을 보는 것 등등
도저히 서민으로서는 공감하기 어려운 드라마였어
특히나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그 당시에 혜나와 예서를 향한 사람들의 온도는
마치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와 신애를 향한 사람들의 온도차를 떠오르게 하더라
사랑받고 모지람 없이 자란 애가
자기 것을 조금도 나눠주기 싫어서
신애를 괴롭히는 건
곱게 자란 아이가 부릴 수 있는 투정이고
굶주리고 자란 신애가 먹을걸 밝히고
눈치를 보는 건
징그러운 일이고...
마찬가지로
엄마를 부양해야 하는 와중에
가장 공정해야 하지만 특권계층과 일반 학생들을 향한 차별이 만연한 학교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야 하고,
그 와중에 출생의 비밀을 알고 복수심에 불타는 혜나가
눈치가 빠르고 영악하게 군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쥐고 태어났으면서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예서보다 더 꺼려하지
아이가 아이같지 않다는 이유로, 그 아이를 '영악한 어른'으로 만든 환경은 고려하지 않고.
나는 적어도 작가가 혜나에게 온정적인 시선을 보냈다면
그 당시 사람들의 반응과는 별개로
이 작품을 이렇게까지 찝찝하게 느끼진 않았을거 같아
그런데 웃긴건 작가는 혜나를 정말 소모캐로만 썼다는 거야
혜나가 작중에서 한 악행은
1. 돈 받고 반 친구 과제 대신 해주는데 그 사례금? 더 올려달라고 도훈이 엄마 협박함
- 엄마 병원비를 내야 했기 때문
- 근데 그마저도 예서 엄마가 눈치까고 혜나를 학생회장 선거 못나가게 하기 위해 도훈 엄마를 또 협박함. 그 덕에 혜나는 일자리(?)를 잃음
2. 친아빠 강준상의 존재를 알고 그 집의 과외선생으로 접근함
- 혜나는 결국 엄마를 잃었음.
- 그 와중에 자기 딸 때문에 내 생계 위협한 서진과 라이벌 예서의 아빠가 자신의 친부란걸 알게 됨
- 꾀를 부려서 그 집에 접근했지만 한서진 말대로 결국 강준상이 자길 수치스러워할까봐 출비를 밝히지도 못하는 어린애임
3. 김주영을 협박해서 예서 떨어트리고 자기 서울대 붙여달라고 함
- 사생아인 자신이 예서 대신 친아빠에게 인정받을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게 훤히 보임
더 화가 나는 건 작중 인물들은 모두 회개할 기회를 얻어
혜나가 죽어가는 걸 보면서 강준상한테 친딸이란 걸 알리지도 않고(그 와중에 핸폰 훔쳐서 감춤ㅋ), 우주가 잡혀 들어갈때 모르는 척 외면하던 한서진.
어린걸 감안해도 인성적으로 하자가 분명해 보이던 예서.
분조장으로 정서적 가장학대를 일삼던 파국이.
노콘찌질 강준상.
그 모두가 반성하고 새 삶을 시작할 기회를 얻는다고.
근데 혜나만 죽어.
저 중에서 가장 고된 삶을 살았고 악독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혜나만...
비슷하게 펜트하우스 볼때도 이런 감정 느꼈어
헤라키즈 아이들 다 반성하고 새 삶을 사는데 민설하만 죽고, 시즌 흐를수록 그 존재감마저 희미해지더라고?
민설아도 그렇고 혜나도 그렇고.
혼수상태로 만들고선 다시 살리거나 깨어날거라는 열린 결말도 충분히 줄 수 있었다고 보거든.
스캐에서 평범한 서민 캐릭터들은 안나와.
유일하게 서민이라고 하기에도 힘든 어려운 처지인 캐릭터가 혜나인데 그런 인물을 죽이고
나머지 특권계층들에게는 모두 기회를 준거
이걸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어...ㅋㅋㅋ
내 눈에는 혜나가 영악하게 굴 때마다 삶의 고단함이 보이고
악독하게 굴때마다 서러움이 엿보이는데
꼭 그렇게 죽였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개인적으로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이 마음이 가고 아픈 캐릭터였어
혜나 캐릭의 결말을 포함해 이 드라마에 전체적으로 녹아 있는 듯한 묘한 감성? 그게 나랑 안 맞고 찝찝하더라고.
근데 아니나 다를까 차기작 설강화...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난 앞으로도 이 작가 드라마는 볼 일이 없을거 같아
어쨌든,
(((((혜나))))) 언니가 많이 아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