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을 위해 용기내서 세상을 들여다보기로 마음먹고
늘 소매속에 감췄던 손을 꺼낸 이안.
그러나 자신이 세상을 증오하는 계기가 되었던
영성아파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윤태하가
재인의 아버지임을 알게 되고 도망치는데
거리에서 스치는 사람들이 손에 닿을때마다
다시금 추악함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되고
꺼냈던 손을 주머니속으로 감춰 넣는 장면.
아버지가 잘못했더라도 네가 잘못한건 아니라며
세상을 신경쓰지 말라고,
널 좋아하는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된다고
재인을 위로했던 이안...
정작 자신을 힘들게 한 사건의 범인이
재인이의 아버지임을 알게되고,
힘들 때마다 숨을 몰아쉬던 재인이처럼
답답함과 고통을 느끼는 이안.
이번회차에서 연출과 대본과 연기 조화 훌륭해서
제일 감탄하면서 본 씬이었음...
재인이를 위해 늘 들고다니던 종이봉투가 너무 슬펐어 ㅠㅠㅠ
소매 짧은 옷입고ㅠㅠㅠㅠㅠ 그냥 주머니에 손 넣어버리는 장면 너무 슬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