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시즌 1, 2011년 시즌 2, 2012년 시즌 3, 2014년 시즌 4, 2018년 시즌 5. 시즌 사이 공백기가 가장 길었는데 혹시 부담감은 없었는지.
한진우에 대한 확신이 한 번도 무너진 적이 없었다, 단 한 번도. 제가 무너지면 절대 안 된다. 막연한 자신감이라고 할까. 책임감이 따르는 자신감이었던 것 같고. 4년 만에 했든, 10년 만에 했든, 두 달 뒤에 다시 이걸 한다고 해도 똑같은 마음으로 책임감을 가진다. 절대 부담감으로 시작하진 않을 것 같다. 이걸('신의 퀴즈'를) 부담으로 느낀다는 건 마음 한구석에 '내가 그만해야 하는데 또 해야 한다' 그런 느낌? 그건 아닌 것 같다.
이번 시즌에서 제가 고민했던 부분들은 한진우도 나이를 먹고 나도 나이를 먹었다는 점이었다. 시리즈물에서 항상 고민되는 건, 처음부터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셨던 기본 캐릭터와 드라마 색깔과 이미지와 특성이 있는데, 이걸 갑자기 바꿔버리면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거다. 똑같이 하기에는 나이도 들었고, 나이 먹음을 확연하게 보여주자니 4년밖에 안 흘렀고… 4년이면 정권 바뀐 거 말고는 바뀐 거 없으니까. (일동 폭소)
진우를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그런 고민은 항상 있었다. 작가님들한테 부탁드렸던 게 있다. '나 이제 까부는 거 안 해' 이런 건 아니고, 잘못된 사회에 불만 갖고 분노하는 건 있되 (그동안은) 장 교수(최정우 분)가 의문을 풀어줬다면 이제 (한진우가) 자기 생각을 한 번쯤 보여줄 때가 됐다는 거였다. 미묘한 부분이라 되게 비슷해 보이지만, 늘 '왜 이럴까' 의문만 들었던 진우가 자기만의 철학으로 '이런 것 같다'고 하는 성장한 모습을 살짝 비쳤으면 좋겠다는 거였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79&aid=0003187054
한진우에 대한 확신이 한 번도 무너진 적이 없었다, 단 한 번도. 제가 무너지면 절대 안 된다. 막연한 자신감이라고 할까. 책임감이 따르는 자신감이었던 것 같고. 4년 만에 했든, 10년 만에 했든, 두 달 뒤에 다시 이걸 한다고 해도 똑같은 마음으로 책임감을 가진다. 절대 부담감으로 시작하진 않을 것 같다. 이걸('신의 퀴즈'를) 부담으로 느낀다는 건 마음 한구석에 '내가 그만해야 하는데 또 해야 한다' 그런 느낌? 그건 아닌 것 같다.
이번 시즌에서 제가 고민했던 부분들은 한진우도 나이를 먹고 나도 나이를 먹었다는 점이었다. 시리즈물에서 항상 고민되는 건, 처음부터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셨던 기본 캐릭터와 드라마 색깔과 이미지와 특성이 있는데, 이걸 갑자기 바꿔버리면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거다. 똑같이 하기에는 나이도 들었고, 나이 먹음을 확연하게 보여주자니 4년밖에 안 흘렀고… 4년이면 정권 바뀐 거 말고는 바뀐 거 없으니까. (일동 폭소)
진우를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그런 고민은 항상 있었다. 작가님들한테 부탁드렸던 게 있다. '나 이제 까부는 거 안 해' 이런 건 아니고, 잘못된 사회에 불만 갖고 분노하는 건 있되 (그동안은) 장 교수(최정우 분)가 의문을 풀어줬다면 이제 (한진우가) 자기 생각을 한 번쯤 보여줄 때가 됐다는 거였다. 미묘한 부분이라 되게 비슷해 보이지만, 늘 '왜 이럴까' 의문만 들었던 진우가 자기만의 철학으로 '이런 것 같다'고 하는 성장한 모습을 살짝 비쳤으면 좋겠다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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