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온 마스'가 종영 이후에도 오랫동안 기억되고 회자될 만한 명작이었다는 극찬을 받았던 만큼, 두 사람을 다시 주연으로 내세운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역시 tvN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받아 든 성적표는 초라하다. '라이프 온 마스'에 비해 1%P 가량 높은 수치인 3.066%로 쾌조의 출발을 알린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2%대, 1%대로 하락했다 0%대(14회 0.945%)까지 떨어졌다. 공들여 드라마를 찍어온 제작진, 열과 성을 다해 연기를 펼친 배우들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밖에 없는 기록이다.
다수 시청자들은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지부진했던 초반 극 전개를 꼽았다. 영혼 담보 계약이라는 판타지적 소재, 다채로운 음악을 소재를 한 만큼 참신한 복합 장르의 드라마를 예상했지만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서사가 시청률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는 것. 실제로 대다수 시청자들은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대하며 1~4회까지 본 방송을 사수했지만 답답한 극 전개로 인해 일찌감치 시청을 포기했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7~8회부터 차근차근 쌓인 서사가 흥미롭게 풀리며 재미를 되찾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미 등 돌린 시청자들이 다수라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는 셈이다.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배우들의 호연은 남았다. 박성웅과 정경호, 이엘, 이설, 김원해 등 출연진 모두 전작의 색을 완벽하게 벗어내고 색다른 캐릭터를 통해 제 몫을 해낸 것.
'라이프 온 마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영화 '신세계', '검사외전' 등에 출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해온 박성웅은 메소드 연기로 톱 배우가 된 모태강이자 악마 류를 오가며 믿고 보는 배우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 특히 트레이드 마크로 꼽혔던 누아르를 넘어 연인 지서영(이엘 분)과의 코믹한 핑크빛 로맨스 연기까지 소화하며 기존 악마 캐릭터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다.
상대역 정경호의 활약 역시 빛났다. MBC '개와 늑대의 시간', JTBC '무정도시', MBC '미씽나인',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온 마스'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진가를 입증한 정경호 역시 서동천, 하립을 오가며 1인 2역을 맞춤옷처럼 소화했다. 중반부터는 영혼 없이 껍데기만 남은 하립을 냉정하게 그려내며 사실상 1인 3역에 가까운 호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이경(이설 분)과 함께 펼치는 쌍방 구원 서사도 흥미롭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종영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두 캐릭터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도 관심사다. 극 중 인물들의 예측 불가능한 운명은 하립의 선택에 달려 있는 상황. 정경호의 최후는 하립일지 서동천일지, 영혼 회수를 목전에 둔 그가 김이경을 구원할 수 있을지, 감정을 되찾은 모태강이 하립과의 영혼 계약에 어떤 마침표를 찍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90918153552982?f=m
다수 시청자들은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지부진했던 초반 극 전개를 꼽았다. 영혼 담보 계약이라는 판타지적 소재, 다채로운 음악을 소재를 한 만큼 참신한 복합 장르의 드라마를 예상했지만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서사가 시청률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는 것. 실제로 대다수 시청자들은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대하며 1~4회까지 본 방송을 사수했지만 답답한 극 전개로 인해 일찌감치 시청을 포기했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7~8회부터 차근차근 쌓인 서사가 흥미롭게 풀리며 재미를 되찾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미 등 돌린 시청자들이 다수라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는 셈이다.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배우들의 호연은 남았다. 박성웅과 정경호, 이엘, 이설, 김원해 등 출연진 모두 전작의 색을 완벽하게 벗어내고 색다른 캐릭터를 통해 제 몫을 해낸 것.
'라이프 온 마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영화 '신세계', '검사외전' 등에 출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해온 박성웅은 메소드 연기로 톱 배우가 된 모태강이자 악마 류를 오가며 믿고 보는 배우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 특히 트레이드 마크로 꼽혔던 누아르를 넘어 연인 지서영(이엘 분)과의 코믹한 핑크빛 로맨스 연기까지 소화하며 기존 악마 캐릭터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다.
상대역 정경호의 활약 역시 빛났다. MBC '개와 늑대의 시간', JTBC '무정도시', MBC '미씽나인',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온 마스'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진가를 입증한 정경호 역시 서동천, 하립을 오가며 1인 2역을 맞춤옷처럼 소화했다. 중반부터는 영혼 없이 껍데기만 남은 하립을 냉정하게 그려내며 사실상 1인 3역에 가까운 호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이경(이설 분)과 함께 펼치는 쌍방 구원 서사도 흥미롭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종영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두 캐릭터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도 관심사다. 극 중 인물들의 예측 불가능한 운명은 하립의 선택에 달려 있는 상황. 정경호의 최후는 하립일지 서동천일지, 영혼 회수를 목전에 둔 그가 김이경을 구원할 수 있을지, 감정을 되찾은 모태강이 하립과의 영혼 계약에 어떤 마침표를 찍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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