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보는 드라마는 아닌데
저녁 먹을 때 TV 켜져있어서 봤거든?
근데 보다 하도 황당해서.....;
말더듬고 찌질하지만 (약간 정신지체 있는 것도 같은) 집에 돈 많은 남자가
집 앞??에서 여자(진아)를 기다리다가 만나서 둘이 얘기하는 장면인데
이 남자가 진아를 오래 따라다녔는지 진아는 이 남자가 엄청나게 극혐이야
돈으로 자기 마음 사려고 하지 말라고 질색이라고 해
그러니까 저 남자가 한다는 말이
우리아빠가 너희 아빠 고소장 접수시킨다고 (진아 아빠가 뭔갈 잘못했나봄)
진아가 그 얘기 듣고 냉랭하던 태도를 풀고 밥 먹으러 가자고 함;;;
그리고 밥 먹으면서 아버지 재산만 믿지 말고 니 능력으로 직장 구하라는 식으로 충고해줬어
근데 진아가 마지못해 밥먹으러 가자고 하니까
둘의 대화를 엿듣던 다른 여자가 혼잣말로 진아씨 불여시래
진짜 이 드라마 미친 거 아니야?
협박하는 건 남잔데 왜 진아가 불여시?
진아 아빠가 잘못했으면 고소를 할것이지
그거 가지고 만나자고 외않만나조 협박하는데 왜 진아가 불여시임?;;; 황당해
찾아보니까 이 진아가 서브여서 나중에 일일드라마 서브들이 그렇듯이 악행을 저지르겠지만
그와 별개로 찌질이한테 협박 당하는 게 어이 없고
마지못해 완전하게 끊어내지 못하는 게 불여시스러운 행동으로 그려져서 황당하다 정말
일일드라마가 원래 시대퇴행적인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도저히 2018년 드라마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장면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