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진석]
KBS 2TV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2' 한상우 감독이 메가폰을 내려놓는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한상우 감독이 더이상 '조들호2'를 진행하지 못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오늘 촬영을 끝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B팀 이호 감독이 A팀을 맡아 진행하고 새롭게 B팀을 꾸릴 예정이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첫 시즌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시리즈물. 그러나 첫 시즌에서도 성공적인 시청률 이면에 작가가 수차례 교체됐다. 또한 이번 시즌은 제작발표회 없이 특별시사회로 대체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자리서 한상우 PD는 "주연배우 박신양·고현정 등 배우들이 함께 오지 못해 죄송하다. 촬영이 좀 늦게 시작됐다. 박신양은 오늘도 하루 종일 촬영이 있다. 하루라도 더 찍어야 한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촬영 직전 배우들도 교체되는 등 내흉을 겪었다.
드라마는 첫 시즌의 성공과 달리 많이 달라진 내용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 하고 있다. 5~6%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지상파서는 동시간대 1위나 tvN '왕이 된 남자'에는 한참 모자른 수치다.
방송 전에 예상 하던 일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