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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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16회까지 다 봤는데 마지막회가 가장 기억에 남을듯해.

초반에 너무 촘촘하게 진행되길래 전작인 마을보다는 좀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중후반 넘어가니까 극이 확 살아난다.. 


모든 캐릭터들이 피해자이자 가해자 혹은 방관자로 엮어낸게 참 작가가 고민을 많이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특히 부모라는, 어른이라는 이유 하나로 스스럼없이 폭행이라고 인지 못한상태로 아동을 폭행하는 경우가 많잖아.

이 드라마를 통해 아동폭행에 대해 사회에 알렸다는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한데 드라마 짜임새도 굉장히 좋았어.


드라마가 잘 마무리 된 이유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난 차우경을 연기한 김선아의 공이 가장 컸다고 생각해.

그냥 차우경이였어... 시청률 조금만 더 나왔으면 대상까지 받을 수 있을 연기같아.

이 드라마 그냥 지나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ㅠㅠ


백상이였나? 드라마 통틀어서 상 주는게?

거기서 작품상, 작가상, 배우상 셋중 하나는 꼭 받았으면 좋겠네...


두 번 돌려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 동안 여운이 상당히 남을듯 ㅠㅠ

실제라면 차우경 인생 참 불쌍한거 같아.

자기 눈 앞에서 두 명이나 죽었고 자기 친동생을 죽인 가해자를 옆에 두고 살아야하니까.


살아 있음의 가능성, 용서.


이 두가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드라마였어.

  • tory_1 2019.02.08 01:33
    나도 이 드라마 정주행해서 오늘 딱 끝냈는데 너무 좋았어ㅠㅠ 나오는 장면이나 대사, 인물 하나하나 허투루 쓴게 없더라. 촘촘히 잘 짜여진 드라마란 느낌이 들었고 배우들 연기... 특히 김선아 연기 너무 좋더라ㅠ 다들 봐줬음좋겠다
  • W 2019.02.08 01:36

    나도 오늘 딱 끝났어. 4회에서 차우경이 벌벌 떨면서 '엄마, 엄마 잘못했어.'라고 외칠 때 초록옷의 여자아이가 차우경이였고 아동폭행의 피해자였나라는 생각을 했었고 그 때 연기 참 잘했다고 느꼈지. 그리고 16회에 분노하는 씬은 차우경 혼자서 길게 씬을 이끌어갔는데 정말 울면서 볼 수 밖에 없더라. 연기를 너무 잘해서. 마지막에 세경이랑 포옹하는 엔딩도 좋았고 ㅠㅠ


    극 전체 흐름은 마을이랑 비슷했어. 마을에서도 문근영(캐릭터 이름이 생각이 안남 ㅠㅠ)이 자신의 언니를 찾기 위해 마을에 오면서 사건이 하나씩 드러나니까.. 잔인한 진실을 부드럽고 강렬하게 보여주는게 이 작가의 특징같아. 

  • tory_3 2019.02.08 09:56

    김선아 앵앵거리는 발성 싫어서 김선아 나오는거 집중 못하는 톨인데....붉은 달 푸른 해에선 대단하더라 ㅠㅠ

  • tory_4 2019.02.08 10:51
    이 드라마 진짜 수작이야. 극본 연출 연기 다 잘 맞고 메시지도 정말 좋았어. 진짜 백상에서라도 상 하나 받았으면 좋겠다.ㅠㅠ
  • tory_5 2019.02.08 11:12
    2018은 내게 라온마랑 붉달을 남겼다
    나도 상 뭐라도 받았으면 좋겠어ㅠㅠ
  • tory_6 2019.02.08 11: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27 00: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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