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사랑해'라고 하는 장면이 16부작 통틀어 딱 2번 있더라.
근데 그 2 장면이 내가 가장 오열했던 장면이었어.
사랑해라는 말이 정말 무겁고, 진지하고, 울림있는 그런 말이란 걸 이때 내가 느끼는 소름으로 알았다 ㅠㅠ
그 누구보다 그 말을 밖으로 내길 어려워 했던 주인공들이라 그런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기까지 너무 어려웠던 삶이라 맘이 너무 아팠고,
그래서 그 말을 들었을 때 너무 많이 슬프고 가슴이 아팠던 것 같아.
나는 최근에 본 드라마 중 가장 한 회, 한 씬을 몰입하면서 본 드라마였고,
그렇게 작품 속에서 완전히 몰입해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세 주인공들에게 진짜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살았으면 했지만, 죽어야만 끝나는 이야기 같아서 납득했고 그래서 더 아팠던 이야기였어.
무강이들은.. 어디에서든 그 둘의 인생에서의 다음을 함께 살아가길.
나도 사랑해라는 말이 깊고 무거운 말이라는걸 새삼 느끼게 됐어. 처음엔 잔인한 결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차라리 둘은 더 편할수도 있을것 같아. 남은 진국이가 너무 아프겠지만.....처음부터 함께였던 무강이들이 마지막까지 함께였으니 어디에서든 행복할거라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