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거 보느라 티슈 한 통을 다 씀 오랜만에 꺽꺽대며 소리 내고 둘이 제발 그냥 행복해달라고 혼잣말 오지면서 정주행함
드라마 보면서 이런적 처음이라 당황됐는데 무영이랑 진강이를 보다보면 또르르...이 정도로 안됨 눈물 조절이 안됨
막판에 가면 갈수록 극이 끝을 향해 달려가니까 감정소모가 어마어마했음
그냥 주르륵 뿌에에에엥임 지금도 다 봤는데 저 둘 생각하면 눈물 그냥 나옴 이런 증상 언제 끝나니
무영이랑 진강이랑 서로가 찰떡으로 캐릭터 소화 잘했고 주변에 나오는 조연 캐릭터도 연기로 누구하나 흠 잡을곳이 없다고 생각함
승아가 흠이면 흠이라 기준이 높은 톨에게는 아주 큰 흠일 수 있는데
나는 무영이 진강이 쳐다보느라 승아는 그냥 스킵이 잘 되더라구
그냥 승아를 바라보는 무영의 시선, 태도 진강이의 위로 걱정 씩씩함 뭐 이렇게 ?
나 이 때 본방 달렸으면 큰일 났을뻔했다고 생각하다가 같이 달린 톨들과 불판에서 이야기 못나눠서 아쉬웠음
어차피 우느라 불판도 못달렸을려나
최대한 스포 피한다고 피했지만 원작ㄱㅊ설정은 어디서 주워 들음 그래도 다른 스포는 최대한 피함
무영이가 강선호라고 한 이후로 ㅅㅂ 맞나봐ㅠㅠ 유진강....유진 강.. 진강이 이름때문에 혼자 오만 상상을 함
ㄱㅊ 설정이 맞다면 강유진?이 아니냐고ㅠㅠ ㅏ하면서 어떡해 ㅠㅠㅅㅂ 이러면서
일부러 진국이가 이름을 저렇게 바꾼거 아니냐고 이러면서 봤는데 다행히도 작가님 진짜 설정 바꾸느라고 애쓰신거 인정
진강이가 무영이한테 자신을 더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고 착한사람이 되었으면 했고 어디론가 금방 떠날 것 처럼 안굴고 세상에 마음을 좀 더 열었으면 좋겠다고 했잖아
이런 진강이 마음들이 내 마음을 찌르르 하게 했어
근데 그런 따뜻한 마음들의 시작은 무영이가 진강이에게 사랑을 줬기에 가능했다는 이야기에 오열 포인트
여기에 정소민 연기까지 더해져 시너지 터지고 이렇게 섬세한 연기가 가능한 배우인지 알게되니까 너무 좋았음
물론 서인국도 김무영이란 캐릭터 너무너무 잘만났고
배우 본체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둘에겐 인생캐 만난거 같음
나는 개인적으로 진강이랑 무영이 둘이 붙는 씬은 거의 다 베스트였던거 같아
처음엔 서로 으르렁 거리고 불편한 긴장감과 호기심으로 바라보던 시선들이 서로여야만 하는 사이가 되는 과정 모두
세상에 대한 마음이 고요했던 무영이에게 찾아온 진강이가 세상 고마웠음
오직 진강이에게만 다르게 반응하는 무영이도 물론 좋았고
물론 베드신 최고 감독님 연출 대, 박,
케이블이라 가능했던건지 몰라도 한드 역사상 이렇게 이쁜 베드신 손에 꼽음
무영이가 진강이 손을 자기 얼굴에 대고 숨을 내쉬는 포인트가 사람 미치게함 알지?알지?
무영이는 진강이한테만 편안히 숨 쉬는구나 하니
그 전에 봤던 장면들에도 진강이를 품에 꼭 안고 무영이가 편안히 숨 쉬는 장면들이 꽤 있더라구
숲 속에서 무영이가 누워 별 보면서 진강이랑 이야기 나누는데 왜 이렇게 맘이 짠하고 미치겠는지
같이 오래오래 살자는 진강이 말에 대답도 못하고 진강이 품에 파고드는 무영이 그런 무영이를 말없이 보듬어 주는 진강이까지
누가 우리 애들 이렇게 힘들게 하는거냐 하고 따지고 싶었음
무영이의 PS에서 본인이 그렇게 굴곡지는 삶을 살다가 진강이에게 도착했다는 마지막 엔딩에서 처음 만난 장면 나오니까 여운이 어마어마하더라
왜 다른 톨들이 이 드라마 두 번 정주행은 힘들다고 한 이유가 납득이 딱 됐음
남은 진국이가 너무 안됐지만 무영이와 진강이 생각하면 작가님도 최선을 다해 결말냈다고 생각함
뭐 이런 개죽음인가 싶지만 둘이 손 꼭 붙잡고 무영이가 진강이 손에서 마지막을 맞이해서 이젠 편히 쉬려나 함
지금도 별,우리 그 노래 들으면 진강이랑 무영이 생각에 슬프지만 안 본 톨들 있으면 날 잡고 꼭 정주행 해봐
솜씨없는 긴 리뷰 읽어줘서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 톨들아!
난 좀 더 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