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보고 소소잼이라 걱정했는데
3,4화에서 모든 이야기가 과거의 한 사건으로 몰리는 거 보고 깜놀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화는 일상을 풀어내느라 정신 없어서 소소잼이었음
일단 작가의 메인 스트림이 남주의 시간대를 따라가다보니 답답하다고 해야하나?
좀더 빨리 빨리를 외치게 되는 건 있었음
그런데 3,4화에서 이것 저것 다 풀어내서 좋았다
되게 사소한 떡밥이 많았는데 그게 다 드림월드라는 놀이공원으로 통하고
남주의 인생도 여주의 인생도 다 관련이 진득하게 있어서 놀람
지나가는 인물인 고대수의 인생에서도 드림월드가 있어서 더 놀라웠다
여주 아빠도 과거 드림월드랑 연관되어있고
여주 후배도 조세황이랑 연결되어 있어뵈고
더 놀라운건 떡밥 하나하나 떨어지는데 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결국 피라미드의 끝이 무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히 있어보임
1,2화 보면서 작가가 너무 일상물로 쓰는데? 대사가 진부한데? 싶었다가
3,4화 보면서 떡밥 하나하나 다 떨궈 놓고 그거 하나하나 다 연결해 놓은 게 보임
여기에 남주의 어린이시절, 2003년 화재사건, 6년전 형 부부 사고 등등이 다 하나의 스트림으로 연결된게 보여서 놀람
이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강곤이 절대적 악역인 조세황과 부딪히고
소영이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이겨가는 과정이 궁금해짐
과거가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미래를 바꾸거나 미래를 향한 이야기가 되는데ㅋㅋㅋㅋㅋ
주연 3명 캐릭터들도 다 매력적이라서 더더 기대중 ㅋㅋㅋ
극 구성하고 세계관이 디테일해서 깜짝 놀람
작가 판 짜는 능력 리스펙함
아쉬운건 1,2화를 1화로 묶고 3화를 2화로 했으면 반응 터졌을 듯 ㅠㅠ
판이 이 이대로만 잘 풀어가면 역대급 될듯
배우도 연출도 일잘하고 작가가 중심만 잡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