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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1.02.05 13:29
    나도 이생각 한게, 강수진 흑화가 좀 더 오래 쌓아왔고 개연성있었으면 이렇게 짜증나지도 않았어. 이수호를 진짜 어릴때부터 좋아해왔고 가정사등 모든게 벼랑끝까지 몰린 상황에 결정적인 이수호가 엮여서 뭐가 있었다던지 이런것도 아닌데 그렇게 쿨하고 멋지던애가 대놓고도 아니고 친구 뒤에서 그런짓을 한다? 여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만함

    근데 난 드라마 자체의 캐릭 취급도 그렇지만 사람들 태도도 웃긴거같음. 똑같이 짝사랑인데 섭녀한테 하는 생각이랑 섭남한테 하는 태도가 너무 달라서 씁쓸하더라. 난 서브남이 친구가 아픈아버지때문에 헤어지고 자기 친구도 거기서 혼자 있을동안 주경이가 수호 못잊는거 알면서 그걸 결국엔 일방적으로 고백하고 강제 포옹에 입맞춤까지 하려는 섭남이 굉장히 소름끼쳤는데 그건 절절한 순정이라고 하는 애들이 많고, 섭녀는 남주한테 뭐만 해도 욕하는 애들이 많은거 코미디 같음ㅋㅋㅋ섭남은 내기준 선넘은적 많은데 마음없는 여자한테 그러는게 멋지고 설레는거고 수진이는 뭐만해도 나쁜년이고(영상올린거 얘기하는거 아님. 수호 반찬 챙겨주고 이런 행동 말하는거)

    한 예만 봐도 이수호 사고났을때 주경이가 수진이한테 수호 사고났다고, 아프다고 하니까 수진이가 놀라서 뭐?! 그걸 왜 이제야 말해!! 이거 존나 지가 뭔데 저러냐고 욕먹었는데 그것도 그래ㅋㅋ반대로 섭남이 수호가 주경이 아프다고 하는 말 듣고 놀라서 순간 똑같이 뭐??! 그걸 왜 이제야 말해!! 소리쳤다고 해봐 주경이 걱정한다고 멋있다고 했을껄ㅋㅋㅋㅋ
    작가가 너무 갑작스럽고 단순한 여적여 구도 주입하는것도 너무 올드했다는 점에서 매우 공감하고, 한편으로는 같은 행동도 여자가 하면 밉상으로 보고 남자가 하면 멋있다고 하는 일부 섭남 과몰입 시청자들 사고방식도 씁쓸했음
  • W 2021.02.05 13:41
    ㅇㅇ공감함.. 섭남캐 본문에는 멋지게 마무리됐다고 썼지만 그건 마무리만 해당이고 그 직전에 강제로 주경이가 원한 적도 없는데 멋대로 포옹 그것도 두번이나 하고 술취해서 헤롱대는데 키스하려는 시도까지 하는 거보면서 솔직히 왜저래.. 싶었지만 작가가 섭녀랑 달리 섭남은 후반부까지 서사 잘 써줬고(짝사랑 서사 뿐만 아니라 세연-수호와의 서사까지 확실히 챙겨줬지) 톨말대로 섭녀와 섭남한테 보이는 시청자 반응이 확연히 달라서 씁쓸했던 것도 맞아. 근데 이건 작가가 애초부터 섭녀 캐릭에 무리수를 둔 탓이 제일 큰 것 같음.... 시청자들한테 흑화의 이유를 납득시키질 못했으니까.
  • tory_3 2021.02.05 15:38

    1톨말도 어느 정도 공감은 하는데, 시청자들의 태도가 갈리는 건 작가가 섭남과 섭녀에게 부여해준 서사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봐. 서준이는 수호과 갈등이 이미 존재하는 상황이고 그 안에서 일관적으로 남주에게 거친 모습 보여줬었으니 소리 지르거나 한다 해도 그 기반에서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 있고, 남주가 없는 상황에서 여주한테 질척 거리는 부분도 남주가 일방적 배려(?)로 이별을 선언해서 여주가 힘들어 할 때 그 곁을 지켜주고 도와줬던 부분이니 조금 더 이해가 가능하고.  거기다 섭남은 결정적인 순간에는 결국 남,여주를 방해하는 선을 넘지 않고 상식적인 선에서 정리가 되는 반면 섭녀는 솔까 현실에서도 섬찟할 만하게 선을 넘어버리니까..뭘 해도 더 비호감으로 보이게 되는 거지.  결과적으로 이중잣대는 원톨이 쓴 대로 작가가 섭남과 섭녀에 공을 들인 정도가 완전히 달라서 나온 상황으로 보여. 비중상 섭남은 거의 3탑급 중요 배역이라 그런 건지도...

  • tory_3 2021.02.05 15:31

    그 흑화 후 행동들이 너무 무섭고 교묘/교활 하게 그려져서...영; 저게 단순 비뚤어진 마음에 울컥 한 건지 납득하기 어려웠어. 멍청한 사람도 아니고 수진이라면 그 행동들이 피해자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 올 지 정확히 알았을 꺼라 더 기분 찝찝하고.  거기다 막방에 봉사다니고 있다..이런 너무나 뻔한 모습으로 다시 원래 정의로운 수진이의 복귀를 보여준다는 게ㅋㅋ 더구나 이 들마 자체가 전반적으로 코믹으로 가볍게 풀어가는 분위기인데 유독 하드하게 가져 간 사건들은 학교 일진들의 이지매와 수진이의 흑화라 더 거부감 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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