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호주의~
깡수니는 울기만하고
절대 물러서지 않을것 같던 마돌이는 갑자기 맘이 바뀌어서 깡순이 손에서 반지 빼주고
현실이 너무 힘들어서 시름시름 하던 유백이는 방금전까지 다 죽어가다가 컴플레인 걸때 또 싸가지 없어져 주시고.
최소한 깡수니가 스스로 반지를 빼고 마돌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어야지.
유백이 한테 갔을때도 그 결심을 하고 왔으면 차이더라도 좋아한다고 말하러 왔다고 했어야지.
어장처럼 안보이려면 마돌이한테 목도리도 주면 안됐고,
오빠 나한테 소중한사람이고 걱정시켜 미안하다고 할게 아니라 오빠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고 말했어야했어.
아니 깡수니는 이미 마돌이한테 시집가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떠밀려서 유백이 한테 가는 전개가 너무 싫어...ㅠ
마돌이도 너무 많이...보고 들어가지고;;;;;;ㅋㅋㅋㅋ 보건소, 바다, 결혼식장 아주 그냥 천리안이 되어부러서 ㅎ
깡수니 흔들리는거 알면서 밀어부치는 마돌이가 싫긴했지만 그래도 그게 마돌이의 직진 방식이었으니까 그러려니 했어도
작가가 마돌이한테 짠내를 부여하려면 이렇게 우연으로 상황 다 알고 듣고 하는게 아니라 깡수니한테 제대로 차여서 우는게 훨씬 캐릭터 적으로도 마음 쓰이고 좋았을것 같아. 연기 보면 너무 짠한데 마돌이 몇회차간 넘 밀어붙이는 모습만 나와서 매력 반감 됐었거든. 진짜 본체 연기는 잘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유백이는 뭐.. 최근에 급격히 비중이 적어진 느낌이어서 오늘은 운전하는거랑 시름시름하게 있던거 외에는 기억도 별로 안남....;;;;
고구마 4주로 한달 꽉꽉 답답하게 먹으니까 풀어주는걸 시원하게 했어야 했는데 오늘 엔딩봐도 존나 찝찝함;;;
(깡수니가 자꾸 답답하게 목맥히게 해서 ㅠㅠㅠ)
그래도 담주에 욕망의 눈뜬 깡수니는 또 깡수니 다워서 기대가 되네......이렇게 오늘처럼 또 낚여서 보긴보겠지...허허.
ㅇㅇ 캐릭터들이 너무 널뛰기했어.. 캐붕이라해도 할말없지.. 그와중에 연기들은 다 잘해서 환장... 근데 예고편을 보니까 안볼수가없어... 미친 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