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느순간부턴 배우들 보려고 봄 진짜 없는 서사를 연기로 채워주는 배우들도 있었고 이분들은 원작 알고 연기하나봐 싶을때도 있었음ㅠㅠ
좋은 장면이 보일 때마다 희열 느끼면서 그래 다음화는 다음화는 하면서 보다가.. 몇몇화는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났는데 지금은 그냥 진정은 됐는데 좀 안타까워... 작가 왜그랬어..ㅠㅠ 원작 꼭 다 안살려도 이렇게 쓰면 안됐지...
@W
맞아 솔직히 첨에 캐스팅 떴을 때는 학생역 배우들이 쌩신인들이라 걱정 안 됐다면 거짓말인데 시작하고 나선 그래도 배우들에 대한 아쉬움은 없어짐 특히 주연 세 명은 캐릭터랑 정말 잘 맞는다고 느낄 정도였고
근데 각색이... 하... 처음부터 캐릭터 비중을 아예 바꿔놓고 시작하길래 당황스럽긴 하지만 작가가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보고 싶구나 라고 생각했지 걍 아무 생각이 없었을줄 누가 알았겠냐구요ㅠㅠㅜ 말하면 말할수록 우울하다
@5
원작팬이라서 하소연하는거지만 여준 이름 설정 그렇게 날리기 있기..?ㅠㅠㅠ 여준완 설정도 그래 설명하기 힘들었겠지... 그래도 최소한은 풀어줬어야 맞는거 아닌가 싶고 그게 모부 학대의 이유+여준완이 동생한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이유와 다 연결이 되는데 다 사라짐.. 그리고 마지막화는 가족들을 통으로 날렸나? 싶을 정도로 이야기가 중간에 끊긴 느낌
수현이 말랑해지고 영란이랑 엮이고 소빈이랑 준이 찐사된건 다 이해가는데 똑같은 설정이라도 앞뒤배치라도 달리했으면 훨씬 캐릭터나 이야기가 매끄러웠을거 같아서 아쉽고..
중반쯤엔 작가가 특정캐 편애하고 특정캐는 버리나 싶기도했는데 그냥 역량 부족해서 서로가 서로의 도구캐로만 쓰이고 각자 서사는 후루룩 날린거 같아서 아쉬움...ㅠㅠㅠ
원작서사들을 그렇게 날리니 모자란 분량은 말도 안되는 빌런/조별과제/럽라로 범벅시킨것도 진짜 울적했다...
@W
와 진짜 첨부터 끝까지 다 받아 소빈이 캐릭터를 편애해서 그렇게 다룬 것도 아니고 걍 한마디로 못 씀. 소빈이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들도 다 다 특색있는 캐릭터인데 모든 내용을 이성애로 풀어가려고 하니까 미주나 찬기나 납작한 짝녀1 후회남1 이 돼버렸고..
준-준완 가정사는 (원작의)여준이라는 인간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배경인데 여준완 비중을 줄이고 캠퍼스 얘기로 끌고 가려고 하니까 상대적으로 서사가 얄팍해짐. 소준 럽라도 서사 쌓아가다 가정사 풀리고 마지막에 넣었으면 훨 자연스러웠을텐데 갑자기 중간에 소빈이랑 연애하면서 준이 행복 이뤄버리니까 그쪽을 중요하게 풀 이유가 없어지는 거지..
이름도 진짜ㅋㅋㅋ 돌림자도 그렇고 애 탈색은 왜 시켰대
개노잼 팀플에 중고딩들도 그렇게 안 싸우겠다 싶은 유치한 기싸움만 해대니까 그나마 캠퍼스물로 보려던 시청자들 유입도 어려움
그나마 영란이만 괜찮았고 수현이도 도움받는 거 어려워하는 애에서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 만들어놨지만 그마저도 다행일 지경..
드라마에서 딱 하나 좋은 점은 그냥 원작 캐릭터들이 현실에 존재했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생각해볼 수 있었던 거😂
이 드라마는 진짜 작감이... 그 중에서도 작가가 절필하고 다시 공부하러 절에라도 들어가야할 수준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