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가 배경이고 여기서 하지원은 요리사, 윤계상은 의사야.
그래서인지 죽음이 늘 가까이 있고 최근 회차까지 하늘로 떠나보낸 주변인물들이 좀 있는 편이지.
나도 모르게 보면서 자연스레 눈물 흘리고 있음. 겨울 되니까 더 감수성이 폭발하는 것 같아.
사전제작이라 그런지 여름부터 겨울까지 다채롭게 볼 수 있고 PD가 예술하나 싶을 정도의 장면들이 많아.
여기 배우들도 120% 잘하고 있음.
하지원은 원래 내 기준 너사시 빼고는 항상 좋았어서
이번에도 기대 좀 했는데 역시나...이런 역 너무 잘해.
처연하지만 본래는 밝은 사람.
윤계상....와 뭐라 해야할지.
이강=윤계상....아니면 이거 계속 봤을지.
그만큼 잘하고 있음. 소리 지를 때 발성 시원시원해서 속이 뻥 뚫림.
연기가 참 안정적이더라. 나 팬 될 것 같다.
하지원한테 하는 말투나 표정 이런 게 엄청 설레서 저절로 손이 입으로 간다. 왜 설레면 입틀막하게 되는 걸까ㅋㅋㅋㅋ
지금 메인은 쌍방 삽질 중이야. 하지원은 본인 맘 알지만 윤계상은 이게 뭔가 싶으면서 조금씩 알아가는 중.
스킨쉽, 키스 장면 남발보다 이어질 듯 말 듯한 그런 느낌.....둘이 같이 있으면 분위기 장난 아님.
난 고구마스러운 거 좋아해서, 여기 톨들이랑 맞을까 싶은데 의외로 요런 스토리에 목마른 사람한테는 추천함.
현생 사느라 바빠서 마지막에 챙겨본 건 왓쳐가 다네.
원래 장르물 위주인데 사실 애절한 것도 좋아함. 요즘 잘 빠진 멜로가 없어서 끝까지 쫄깃한 장르물만 챙겨봤어.
근데 이경희 작가 작품이 맞을 줄이야.
초콜릿 끝나면 함부로 애틋하게 볼까 함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