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봐서 보다말다 하고 있는데
여주인공이 >< 하면서 망충한 행동 하거나 부끄러워하는 시퀀스 나올 때마다 꺄악~ 큥~ 이런 효과음 보이는 것 같음...
근데 여주인공 남동생은 더 심함
오늘 방에서 뒹굴거리는 거, 노래방에서 랩하면서 고독 씹다가 아 배고프다 이러는거
진짜 요만큼도 사람이 할 자연스러운 행동 같지가 않고 코믹한 조연캐라는 각본 속 도구로만 느껴졌음
(심지어 코믹하지도 않고 그냥 짜증나기까지...)
그리고 아빠가 간호사 귀 잡고 강제로 끌고 가는 시퀀스도 ㅈㄴ 별로였는데
폭력적이라거나 간호사를 스테레오타입으로 다룬다거나 하는 진지한 문제 논하기도 전에 상황이 너무 작위적인 것부터 거북했음;
만화에서 귀끌고 가면서 아야야얏 이거 놔욧~! 하는 말풍선 보이는 것 같고
수간호사가 뭐 도와주려다가 결국 그 아저씨한테 쫄아서 잘가요 이러는것도 무슨 병맛개그만화 패턴 같아서
진짜 인위적이고 거북스러움의 극치
그리고 알츠하이머 걸린 캐릭터랑 입양가족 캐릭터들 풀어가는 방식도
일본만화or일드 작위성이랑 한드 노란장판 섞은 끔찍한 혼종같음 ㅡㅡ...
이경희 특유의 작위적설정진짜많고
그래도 메인케미땜에보는데 딱90년대
드라마감성임 주변인물들이나 남녀주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