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건국 100주년 기념작 '이몽' 주인공으로 나선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유지태가 드라마 '이몽' 남자주인공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유지태는 극중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김원봉을 연기한다. 스무 살에 난징 진링대학에 입학해 망명생활을 시작, 1919년 3.1운동의 소식을 듣곤 대학을 뛰쳐나가 서간도로 향해 그곳에서 폭탄제조법 등을 습득하며 일제와의 무장투쟁을 준비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신흥무관학교 출신의 동지들과 항일 무장투쟁의 최선봉에 서는 의열단을 조직한다.
'이몽'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멜로 드라마로 독립투쟁의 최선봉이었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과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애(이영진)가 상해임시정부의 첩보요원이 돼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하는 블록버스터 시대극이다.
이미 지난해 이영애의 출연 소식이 일찌감치 정해졌다. 유지태까지 합류하며 이영애와 영화 '봄날은 간다' 이후 18년만에 재회한다. 주요 배역들의 캐스팅이 진행 중이며 몽골·상해 등의 로케이션을 시작으로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몽'은 2019년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민족영웅들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다.
캐스팅 완료와 함께 촬영에 돌입하며 방송은 내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