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가 구르는 데 있음......... (사견임)
신체적으로도 구르는데 교도소라는 장소 자체가 세상에서 자기가 어떤 직업과 신분이었든지 간에 아무것도 안 통하는 곳이잖아. 플러스로 여기는 많은 사람들의 욕망이 혼재된 공간으로 나옴.
양육강식의 세계고 이게 똑똑하지 않으면 먹히는 새카만 동굴인데 온갖 짐승들과 악인들이 남주 하나 두고 어떻게 패를 쥐어볼까 꿍꿍이 속이라는 게 이 드라마의 최고 묘미인 것 같아. (사견임)
모두가 예상했던 뒷배 부패 검찰 목진형, 묘한 사업가 오수연, 도박 천재이자 교도소 1인자인 장선오, 조폭 간부 송두철.... 만나는 모든 사람들마다 요한을 어떻게 발라 먹을까 계략만 짬 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누가 구원자가 되고 누가 뒤통수를 칠지, 그리고 거미줄 같은 함정 속에서 요한이 어떻게 대가리를 굴려 빠져나갈 수 있을지가 궁금했거든. 근데 4편에서 송두철은 빠르게 나가떨어지고, 일단 오수연과 목진형은 예상대로인데 반전이 숨어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
장선오는 그냥 즐겁다 ㅋㅋㅋㅋㅋㅋ 넌 어떻게 뒤통수 쳐도 매력 있을 거야.
아, 담주까지 기다리기 힘들다. 1편 없다니 그것도 너무 유감스럽고. (방송국놈들 부글부글...)
강하늘 연기변신 좋다. 그렇게 싸움 잘하는 캐릭터도 아님. ㅋㅋㅋㅋㅋ 그래서 계속 굴러. 아직 검찰 카르텔은 언급만 되고 정확하게는 안 나옴. 교도소 접수 후 밖으로 나가서는 검찰 깨부수는 내용 같은데 거기까지 이 어리벙벙한 남주가 어떻게 올라갈지가 꿀잼 존잼.
일단 도박하자. 약간 허당끼가 있는데 머리 하난 기똥차게 똑똑한 걸로 나오니까 도박과 자신을 둘러싼 늑대들을 뛰어넘는 기략으로 교도소 접수하는 날만을 기다림. ㅋㅋㅋㅋㅋ
모두의 눈에 띄는데 덕분에 신체는 하나씩 아작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