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드라마가 흔치않아서 시즌 1도 재밌게 봤는데
시즌 2를 다 보고 시즌 3 할지도 모른다하니까 배우들 기대는 되는 데...
계속 같은 작가와 감독이 맡는 건 솔직히 드라마 흥행에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클 것 같다.
구미호뎐은 인물들 설정하고 나올 이야기들은 흥미로운 데
풀어나가는 과정이 제멋대로야.
어디에 중점을 두고 드라마가 흘러가야하는 지, 시청자들이 뭘 보고 좋아하는 지를
작가와 연출은 모르고 헤매는 것 같아.
그러니 1,2회는 시청률이 좀 나오다 점점 내려가지.
다음회 예고는 다다음회에 나올 부분까지 편집해 내보내서
막상 본방 때 안나오니 본방보면 황당해...
예고에 나온 게 없으니까.
시즌 1 때부터, 빌런들 사연팔이는 끊임없이 질질 끌어가며 주인공을 괴롭히며
- 근데 진짜 사연은 안나오고 그냥 이연만 원망하는 한풀이-
시간을 보내다 막판에 얼렁뚱땅 해치우니까 김이 팍 새.
물론 이번엔 쪽바리 조지는 건 속 시원했다만
.. 이랑이 각성하고 양눈이 금안되는 연출, 촌스러웠어 ㅜ,.ㅜ
배우 연기는 좋았지만 그게 뭐야... 음악이라도 좀 덜하던가...
이연 역시 가토랑 싸울 때, 번개 때리고 불꼬리만 날려도 멋질 걸 와이어를 왜 했지? 싶고...
이무기랑 싸울 때도 씨지를 이상하게 쓰더니 이번에도 역시...
내가 시즌 1 때 삭제된 부분이 많은 가 싶어 대본집도 사봤는 데
크게 없더라. 그냥 작가님이 생각은 많지만 그 생각을 드라마화 했을 때
독자들을 납득시키기엔 부족하지 않은 가 싶어.
그러니 자꾸 드라마 나올 때마다 뭐와 닮았니 어디서 봤니 소리가 끊이질 않지.
암튼 시즌 3 이 나온다면 1,2 보단 나아야지, 안그럼 더 욕먹겠어...
난 시즌2 먼저 봤고 시즌 1은 초반 보는 중인데
기본 설정이나 캐릭터 뼈대를 구축한 건 지금 작가니까 작가가 단점 보완해서 왔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개그씬도 너무 남발할 때만 빼면 재밌기도 하고)
시즌 다 본 톨들은 이미 실망을 두번이나 한 거니까 기대가 없어지는 것도 이해된다 싶고 그러네 ㅠㅠ
정말 장단점이 뚜렷한 드라마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