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톨인데 정말 대한민국에 이런 드라마가 만들어져 방송된다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이렇게 피해자 입장에 천착하여 그 딜레마를 속속들이 보여주는 드라마는 드물게 본듯 해.
대의를 쉽게 말하는 것은 정말 믿지 못할 것 같고
너만 입다물면 세상이 더 좋아진다는 거 구라라고 말할 수있을 것 같고
정치인들의 불의에 피해를 입은 우리가 아는 많은 이름들이 주르르 떠오르고..
진실을 밝혀도 욕먹고 꽃뱀 취급 당하고 민주주의의 역적으로 불리고.ㅜㅜ
하지만 또 그들의 용기에 다른 여성들이 또 얼마나 숨을 쉬고 살아갈 수 있었는지..
수치를 안고 살아가지는 힘든 선택 못하고 도피로 죽어버린 가해자
그래서 다시 정의는 구현되지 못하고 남자들 죽게한 여자라는 이름까지 또 얻게된 피해자들
이게 무슨 악순환이니.
가해자가 죽어도 성폭행 진실을 밝히는 남궁솔법 만들려다가
사실은 자신도 죽으려고 시도하며 진실을 인정하지 못했던 남중도를 봐. 으으으.
중간에 보기 힘들었는데 13, 14화부터는 작가가 뭔 말 하는지 감이 와서 잘 달릴 수 있었네.
아무리 그래도 8부작 정도로 해주지. 16부는 너무 길어.
남중도에게 희망 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저렇게 착한데 의심할 수도 없는 어정쩡한 상황에서 12부 정도 달리느라
힘들었음.
다솜이 수빈이 등 어린 여성들이 힘을 내고 용기를 내어 조용히 물밑에서 세상을 바꾸고 있는 거 같아.
톨들아 잘 살자. 여자들이 세상을 구한다, 정말로.